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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경제)

[현대차] 미국시장 현지판매 200만대 돌파  (1999.09.22)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 진출 14년만에 현지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86년 국내 메이커로는 처음으로 현지에서 엑셀 판매를 시작한 이래 14년만인 지난 2일 총 200만68대를 팔아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현지 진출 5년만인 지난 90년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9년만이다.

차종별로는 엑셀이 114만7천여대로 전체 판매량의 57%를 차지해 이 지역 판매의 선봉 역할을 했고 엘란트라 32만5천여대, 쏘나타 21만 9천여대, 엑센트 20만1천여대,스쿠프 8만5천여대, 티뷰론 2만5천여대 등 순이다.

연간 최대 판매를 기록한 해는 엑셀 한 차종만으로 26만3610대를 판매한 지난 87년이었다.

한편 90년대 들어 연평균 11만대 수준에 머무는 저조한 실적을 보이던 현지 판매 실적이 올들어 급신장세를 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현대자동차는 설명했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총 판매량은 10만67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한 것은 물론 지난해 전체 실적인 9만여대도 이미 넘어섰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각각 1만7천대 이상을 팔아 1만대 수준에 머물던 연초에 비해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고 엘란트라는 지난달에만 9천4백대 이상이 팔려 91년 판매 개시 이후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는 이에따라 올 판매목표를 당초 15만대에서 18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같은 판매호조는 지난해 10월 EF쏘나타의 현지 판매 개시로 고객 이미지가 개선되고 지난해부터 기본보증수리 기간을 3년, 3만6천마일에서 5년, 6만마일로 연장한데 힘입은 것으로 현대는 파악하고 있다.

현대는 내달부터 소형차 베르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어서 현지판매가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용기자/ s@yonhapn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