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보증제 도입 탓 판매량 두배 늘어
[로스엔젤레스=이택수]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지난 86년 엑셀
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지 14년만에 현지 판매누계실적 200만대를 돌파
했다.
차종별로는 연간 단일차종 최다판매 신기록을 수립한 엑셀이 114만대
로 가장 많았으며 엘란트라 32만대, 쏘나타 21만대, 엑센트 20만대, 스
쿠프 8만대, 티뷰론 2만대 등이다.
올해 미국시장 현지판매는 8월 한달간 1만783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의 9826대에 비해 82%나 증가했다.
올들어 1∼4월 월평균 1만대 수준
에 그쳤던 판매실적은 5,6월에 1만5000대를 넘어섰으며 7,8월에는 각각
1만7000대선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8월중순께 이미 누계실적이 지난해 전체 판매실적 9만217
대를 초과달성했다.
특히 아반떼(미국수출명은 엘란트라)는 8월에 9434
대가 팔려 지난 91년 처음 미국시장에 판매되기 시작한 이래 월간 판
매량으로는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판매호조를 바탕으로 현대는 올해 미국시장 판매목표를 15만
대에서 18만대로 20% 상향조정했다.
현대자동차 미국현지법인인 HMA의 핀바 오닐 사장은 "지난해 10월
EF쏘나타를 미국시장에 내놓은 뒤 차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이미지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대가 차량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기
본 보증수리 기간을 3년 3만6000마일에서 5년 6만마일로 연장한 것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로스엔젤레스 세리토스 오토스퀘어에서 현대자동차 딜러를 맡고 있는
라마르 현대의 스티브 골드만 사장은 "폭스바겐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엔진·트랜스미션에 대한 10년 보증제도를 도입하는 바람에 지난해 비
해 135%의 판매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