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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엔진 출력 과대표기 (종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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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서울, 9월10일 (로이터) - 현대자동차<05380.KS> 미국법인은 9일(현지시간) 지난 10년간 북미지역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엔진 출력(마력)이 실제 보다 높게 표기됐으며 이에 따라 40만대의 차량 소유자에게 이같은 오기에 대해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0년간 북미에서 120만대의 차량을 판매됐다. 기아자동차<00270.KS>도 2001년과 2002년형 옵티마 승용차의 엔진출력이 실제보다 높게 표기됐다고 밝혔다. 현대는 캐나다 정부가 현대가 140마력이라고 광고한 엘란트라(아반테) 승용차의 엔진 출력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함에 따라 몇 개월전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실제 마력이 광고보다 낮은 135마력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CEO 핀바 오닐은 기자회견에서 "엔진 마력수가 잘못 표기됐으며 이를 바로 잡을 의무가 있다고 본다"고 말하고 "이번 일이 현대차의 안전이나 신뢰성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오닐은 엔진이 개발된 후 첫 번째 테스트 당시의 출력과 양산 단계에서의 출력에 변화가 생기지만 이같은 차이를 확인하는 과정이 없어 엔진출력의 오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엔진출력이 4% 이상 과대표기된 40만대 규모의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보증수리 연장 등을 포함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99년형과 그 이전 차량 소유주에게는 5년간의 긴급출동서비스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2000년형 이후 차량 소유주는 긴급출동서비스 기간을 기존의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 차량전체에 대한 무상보증서비스기간을 5년 6만 마일에서 6년 7만2000마일로 연장, 첫번째 소유주에 대한 10년 10만마일 파워트레인 무상보증기간을 12년 12만마일로 연장하는 세 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도 보상 차원에서 해당 차량의 소유주들에게 긴급출동서비스나 무상보증서비스 기간 연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업계 분석가들은 현대가 제공할 보상프로그램에 따른 추가적인 충당금을 적립해야 하지만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의 조용준 애널리스트는 현대의 추가적인 적립금 부담을 3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연간 2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것을 감안할 때 이 정도의 충당금은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엔진출력 과대표기 자체는 부정적이지만 현대가 보상프로그램을 마련해 신뢰 회복에 나서는 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이번 일이 현대차의 판매나 실적에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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