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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우롱하는 연비표시   2001-11-11
<8뉴스>

<앵커>

자동차의 연비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름 1리터로 몇키로미터나 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항상 부정확해서 말썽입니다. 연비보고 차 고르는 소비자만 손해봅니다.

기동취재 2000,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기름값도 비싼데 아무래도 차를 고를 때 연비를 많이 보게 되죠."

"연비를 제일 많이 보죠, 연비..."

고유가와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은 차량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연비를 꼽습니다.

올해초 새로 나온 2천cc짜리 승용차입니다. 구형에 비해 차체가 커져 중대형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차체가 커지면서 무게가 무려 120kg이나 늘었다는 점입니다. 무게가 늘면 휘발유 소모량이 늘어 연비가 줄어드는 것은 상식입니다. 하지만 광고에 표시된 연비는 3년전 구형모델의 것 그대로입니다.

결국 이 신형모델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이 구형차에 매일 20kg짜리 쌀 6포대를 더 싣고 다니는 만큼 연비를 손해보고 있는 셈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 차량무게가 분명히 늘어났는데도 신형과 구형 두 모델을 동일차종으로 간주하는 법규의 맹점 때문입니다. 업체가 법규의 허점을 이용해 효율이 높게 나온 옛 연비를 신형차에 그대로 표시한 것입니다.

업체측도 연비가 줄었다는 점을 뻔히 알고 있습니다.

{기자}
"120kg이 더 늘었으면 연비가 떨어지는 것 아니예요. 그걸 과연 제작사에서 모르셨냐고요?"

{자동차 업체 관계자}
"모르고 했겠습니까. 그거"

사정이 이런데도 산업자원부는 업체측만 감쌉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
"무게가 조금씩 늘어난 걸 가지고 그걸 굳이 말이지, 또 실험을 해가지고 돈을 들이는 건 아닌지.산업자원부 입장에서는 너무 또 소비자 입장만 따지기도 그래요."

이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는 지금까지 8만명이 넘습니다.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자동차 연비표시 소비장 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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