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06 (18:44) from 61.83.245.81' of 61.83.245.81' Article Number :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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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가 어떤차냐면요...
만든 사람들이 똥차라고 부르는 차... 입니다

최단기간 개발에 개발 스토리는 주먹구구...

차 무게가 2톤이 넘어가는 건 무조건 체어맨보다 커야 한다는 묻지마 대의명분의 부작용입니다

억지로 차 크기를 키우다 보니까 처음에는 철판이 찢어지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결했냐면요...

그냥 철판 두께만 두꺼운 걸로 바꿨습니다.(전혀 공학과 무관한 방법만 씁니다... 대부분 형상설계로 어떻게든 철판두께를 줄이면서 내구성을 유지하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현대는 다릅니다... 무조건 철판두께를 두~껍게... 튼튼하고 좋죠 머.. 대신 기름 엄청 먹고... 무게가 늘어날수록 관성이 늘어나기 때문에 안전도 역시나...)

이걸로 끝났으면 다행...

문제는 당시 낙하산으로 떨어진 사장(누구라고 말만 하면 다 아는 분...당시 현대자동차에 있던 사람들 전부 다 또라이가 떨어졌다면서 아주 불쾌해 했습니다)께서 자기 이름에 걸맞는 차를 젤 먼저 출시하라는 긴급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역시나 누가 아니랠까봐 또라이 짓을...)

그 사장이란 인간이 찍은 차가? 우리의 호프... 바로 애꾸's 였죠

그래서 출시 대기중이던 다른 차들을 제끼고 2년 이상 테스트기간을 거쳐야 시장에 나올수있는 실험차가 바로 생산공장에 투입됩니다

결과적으로 철판두께만 이빠이 늘려서 2톤이 넘어간 차를 충분한 테스트없이... (거의 테스트가 없었다고 보시면됨) 출시시킴니다... 짜~잔...


가면무도회 기타 등등... 대단한 광고들 마구 찍어댔음... 솔직히 지금도 겉모습은 비까번쩍 약간의 뽀다구는 난다고 할수있슴 (우리나라 안에서만 가능... 일본에선 시대에 뒤떨어져도 한참 뒤떨어진 디자인으로 출고 당시 엄청난 구박을 받았슴.. 결과적으로 뉴그랜저 이전에 나왔던 데보네어처럼 거의 미쯔비시 경영진만 타는 차로 다시 전락...)

차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잘나간지 한달도 못돼서... 리콜...
문제는 기본적으로 차무게가 늘어났는데 다른 부품들은 늘어난 차무게에 해당하는 강도를 가지지 못했고... 바로 서스펜션 마운트가 찟어져 나가서 최고급 승용차가 트럭수준의 삐걱소리를 내면서 굴러 다님...

거기에다 파워 윈도우 전자동 열림에... 열린 후 닫히지 않는 희한한 기능추가 까지...(운전자...비.. 주르르~)

연구원들은 드디어 에쿠스는 스스로 진화하는 기능을 가진 차 임을 알 게 됐슴...
(터미네이터에 보면 슈퍼컴퓨터가 스스로를 인식한 인공지능이 생겼다고 시작하는데... 솔직히 있을 수 없는 이야기로 생각했지만 에쿠스를 보고 난 후 생각이 달라졌슴...ㅠㅠ)

그 이후... 연구원이 설계하지도 않은 별별 희한한 기능이 하루에도 수 십건씩 추가되었습니다... (최단기간 개발이 어떤 환상적인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여실히 보여주었죠)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애꿋은 돈 4천~8천만원내시고 피실험자로 자원해서 실험차를 모시고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 주신 기업 회장, 이사 또는 사장님 기타 모든 분들께 충고 한 마디 외엔 별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얘기 해봐야 변명이고 결국 바뀌는 건 하나도 없을 것이고...)

아직까지 살아 계시다면 지금 차를 처분하시는 것이 생명을 조금이라도 연장하실 수있는 지름길이 됩니다...(울화병 기타 등등...으로 유명을 달리하시기 전에...)라는 아주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몇 몇 눈치있는 분들께선 마운트 부싱이 찟겨나가자 마자 차 처분하고 외제차나 이전에 타던 체어맨으로 돌아갔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에쿠스는 타지마라 (절대로... 거기 선전에도 엑스쥐 나오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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