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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신재연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3-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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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괸 곳이 깊지 않으면 큰 배를 띄울 만한 힘이 없다.
한 잔의 물을 마루의 패인 곳에 엎지르면 풀잎은
떠서 배가 되지만 거기에 잔을 놓으면 마루바닥에 닿는다.
물은 얕은데 배가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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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는 밤과 새벽을 모르고 매미는 봄과 가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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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는 자기란 것이 없거 신인에게는 공적이란 것이
없으며 성인에게는 명예란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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뱁새가 깊은 숲 속에다 둥지를 튼다 한들 나뭇가지 하나면
족하고 두더지가 강물을 마신다고 한들 그 작은 배를 채우는
데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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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
김경호 |
2003/12/07 |
3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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