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의 출력표기 사실인가?  과장인가?

 

1] 우리나라의 차량출력 표기방법의 변천과정

 


   출력과장 문제를 거론하는 목적은 "네트마력"을 기준으로 과장없이 제대로 표기되고 있는지를 따지고자 함입니다.
다이나모상의 휠 마력과 네트 마력간의 차이를 들어 ‘과장이다’라고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자동차의 출력 측정 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 소비자들은 그 동안 제작사의 출력발표를 그대로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97년도부터 net표기를 해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허위 과장 수치였습니다.
우리 나라 차량출력의 표기방법은 다음과 같이 변하여 왔습니다.

 

 

출력 표기방법

1997년 4월 이전

 gross로 표기

1997년 4월

 gross에서 net로 측정기준을 바꾸어 표기

2001년 5월

 과장하여 표기 되었던 net출력을 정상표기

* 그로스출력은 네트출력보다 많이 나옵니다.                 네트마력에 대한 설명 글
 

 

2] 국내 자동차 출력의 허위 광고

 


   건설교통부는 지난 2000년 자동차 성능시험 연구소 엔진 시험팀에 의뢰, 자동차 제작결함 조사과제의 하나로 원동기 출력을 조사 하였습니다,
마침내 차량의 출력이 허위 과장표기 된 것을 밝혀내고 2001년 5월 17일, 국내 제조사들에게 과장 표기된 차량출력을 바로잡아 표기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차량이 정정 대상에 포함되었으나,
에쿠스를 포함한 일부차종(다이너스티, 체어맨, SM5, 경차등)은 판매량이 많지 않다는 궁색한 이유로 당시 정정명령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과장표기 정정명령이 시달된 2001년 이전인 99년 5월 출시된
에쿠스는 출시 당시에 표기한 과장 출력수치를 아직까지 정정하지
않은 채 그대로 광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3] 미국 소비자와 한국 소비자를 너무도 차별하는 현대자동차

 


   2001년 당시 차량출력이 거짓으로 드러났을 때 일언반구의 대 고객 사과 성명조차도 없던 제조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2002년 9월 외신으로 부터 현대자동차(HMA)가 미국에서 출력 허위과장 사실이 들통나자
고객들에게 10년 거리 무제한의 노상서비스와 12년/19만3천km의 무상 A/S 등의 보상혜택을 제공한 것은 물론이고,  
공개사과와 별도로 고객에게 일일이 서신을 발송하여 개별사과를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더 이상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해외소비자, 특히 미국인들에게는 총력을 다해 고객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대 고객 사죄와 보상에
열을 올리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거짓말, 아니 더 심한 가짓말이 들통났는데도 국내소비자에게는 조금도 미안해 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오히려
"한국에서는 출력을 속이거나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기세 등등하게 큰 소리를 쳤습니다. 
이는 명백한 국내소비자에 대한 우롱이고 기만행위입니다. 
이 것 한 가지만 보아도 현대자동차가 얼마나 국내 고객을 우습게 보고 우롱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4] 에쿠스의 출력/토크 거짓말, 현재 얼마나 과장광고를 하고 있는가?

 


   과장표기 정정명령이 시달된 2001년 5월보다 훨씬 이전인 99년 5월에 출시된 에쿠스는, 출시당시에 표기한 출력수치를
아직까지도 정정하지 않은채 그대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에쿠스의 출력과 토크에 대하여 현재 현대자동차에서 광고하고 있는 수치와 추정 정상수치입니다.

 

 

 

최대출력(ps/rpm)

추정 과장률

현대발표치

추정 정상수치

3.0시그마 (2,972CC, G6C?)

203/6,000

약 182/6000

11.5%

3.5시그마 (3,497CC, G6C?)

220/5,500

약 196/5500

12.2%

 

 

 

 

최대토크(kg-m/rpm)

추정 과장률

현대발표치

추정 정상수치

3.0시그마 (2,972CC, G6C?)

27.6/4,000

약 25.7/4,000

7.4%

3.5시그마 (3,497CC, G6C?)

32.0/3,500

약 29.9/3,500

7.0%

 

 

   에쿠스 3.0/3.5 엔진의 출력 및 토크 보기

   에쿠스 제원표

   현대 홈페이지 보기

   캡쳐화면 (삭제대비)



   이제 위 표의 추정 정상수치와 추정 과장률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 드리겠습니다.
3.0엔진은 현재 뉴 그랜져XG S30 모델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근거 보기
3.5엔진은 수출형 그랜져XG(XG350)과 쏘렌토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근거 보기
에쿠스 3.0 엔진의 203ps라는 수치는, 그랜져XG의 196마력(수정전 과장표기)엔진을 에쿠스에 장착하면서 7마력정도 개선하였다는 현대측 주장입니다.                                                                                          근거 보기
같은 엔진을 장착한 그랜져XG(당시 Q/L30)의 경우 종래의 과장된 ‘196마력’이라는 수치가 182마력으로 정정된 바 있습니다.  (7.7% 과장)
그러나 에쿠스의 출력은 정정되지 않은 그대로여서, 마치 현재 에쿠스 3.0의 엔진이 뉴그랜져XG 3.0의 엔진보다 무려 21마력이나
뛰어난 엔진인 것처럼 오해를 하도록 표기해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정정되었다면 182 ~ 188 마력 정도에 불과한 엔진입니다.
게다가 과거 티뷰론(*주1) 등의 사례를 보면, 7마력 상승분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XG와 똑같은 182마력으로 측정될지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가 2002. 10 코엑스에서 열린 모터쇼에 출품한 Concept Car가 HIC (Hyundai Intelligent Coupe)입니다.
에쿠스 3.5 엔진을 탑재한 HIC는 194마력의 고성능이라고 합니다.
"자동차생활"이라는 월간지의 2003년 1월호 286페이지를 비롯하여 여러 잡지에 실린 내용입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도 HIC에 대하여 첨단 지능형 신기술로 무장한 194마력 고성능 쿠페라면서  "이 번 모터쇼에 처음으로 공개된 HIC(High-technology Intelligence Coupe)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와 일본기술연구소에서 공동 개발한 컨셉카로 고급스러운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과 194마력의 강력한 V6 3.5 엔진 탑재, 고성능 쿠페의 이미지를 실현했다."고 적어 놓았습니다.  

 

   고성능 쿠페 HIC 보기

    쿠페 HIC 194hp / 216lb-ft

   현대 홈페이지 보기

   캡쳐화면 (삭제대비)

 
   같은 엔진을 장착한 그랜져XG 수출형 모델(XG350)의 출력은 현재 북미현대 홈페이지에 194hp(약 196.5ps)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또한 토크는 32.0kg-m가 아닌 216lb-ft(약 29.87kg-m)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에쿠스3.5 엔진의 그랜져 XG 출력보기

   XG350 194hp / 216lb-ft

   미국현대 홈페이지 보기

   캡쳐화면 (삭제대비)


  역시 같은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기아의 쏘렌토 또한 기아차 홈페이지에는 출력을 195ps(약 192.5hp)로 토크는 30.0kg-m로 정상적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도 쏘렌토 출력을 192hp(약 194.5ps)로 토크는 217lb-ft(30.01kg-m)로 정상적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에쿠스3.5 엔진의 쏘렌토 출력보기

   쏘렌토 195ps / 30.0kg-m

   기아 홈페이지 보기

   캡쳐화면 (삭제대비) 적색 안보이는 이유?

   쏘렌토 192hp / 217lb-ft

   미국 기아 홈페이지 보기

   캡쳐화면 (삭제대비)

   따라서 에쿠스 3.5 엔진의 220ps(약 217hp)이라는 수치는 12.2% 정도 과장된 것으로 보입니다.
에쿠스 3.5 엔진의 32.0kg-m라는 수치도 7.0% 정도 과장된 것으로 보입니다.
과장표기 정정명령이 시달된 2001년 5월보다 훨씬 이전인 99년 5월에 출시된 에쿠스는, 출시 당시에 표기한 출력수치를 아직까지 정정하지 않은 채 그대로 허위광고를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1) 티뷰론의 경우 당시 R타입 모델이 하이캠(최대출력 향상기구)을 적용했다는 이유로 원래 엔진의 149마력보다 높은 153 마력으로 표기했었는데, 재 측정결과 현대의 주장과는 달리 하이캠 적용여부와 관계없이 똑같이 138마력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이캠 적용 보기

 

   교통건설부 보도자료

   현대 15개 모델 / 기아 19개 모델의 엔진 출력 허위 과대광고 정정


 

5] 출력과 관련된 추가적인 의혹

 

    의혹 1

 


   
    다이너스티의 차량 출력도 에쿠스와 마찬가지로 정정대상에서 누락되어 현재 최초 출시 당시의 194마력을 그대로
    과장하여 광고하고 있습니다.
    그랜져 XG의 3.0 시그마 엔진은 196마력이라고 과장광고를 하였으나 182마력으로 정정되었습니다.
    다이너스티의 엔진은 시그마 엔진의 전신으로 시그마 엔진의 196마력(정정 전)보다 2마력 적은 194마력(정정 전)이었습니다.
    196마력이라고 허위 과장광고 하던 시그마 엔진이 182마력으로 정정 되었으니 194마력으로 과장광고 하던 다이너스티 엔진은
    몇 마력이 되어야 정상이겠습니까?
    따라서 현재 194마력으로 광고되고 있는 다이너스티 엔진(시그마 3.0 엔진의 전신)은 182마력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랜져 XG의 경우로 미루어 보아 약7.7% 정도 과장광고를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의혹 2

 


   
    참고로 덧붙인다면 테라칸 3.5의 ‘207ps’도 신뢰성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세단의 엔진을 RV차량에 장착할 경우 무게나 고속주행성의 불리함등을 이유로 출력특성을 실용영역 위주로
    세팅하게 되어 최대출력은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1.5알파엔진의 경우 같은 엔진이라도 베르나와 클릭에 장착된 것은 102마력인데 비하여 라비타에 장착된 것은
    100마력입니다.

       3.5시그마 엔진의 원래 출력이 195 ps 정도인데 테라칸에 얹으면서 최대출력을 12ps나 더 높게 세팅하여 207마력이
    나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에쿠스 엔진의 테라칸 탑재

   월간지 EQUUS 보기


 

 

    의혹 3

 

       외신을 접한지 2달이 채 안 되어 관리자가 현대자동차 고객상담실에 전화하였습니다.  
    
고객상담실에서는 홍보팀으로 전화를 하라 하였습니다.
    홍보실  모 이사님은 차량출력을 속였다면 굉장한 잘못이라며 한국에서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단호히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2003. 02. ?? 다시 전화하여 증거자료를 하나씩 대며 설명하자 나중에는 슬며시 실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일 조목 조목 따지지 않았다면 절대 진실을 실토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의혹 4
    
   2003년 1월 1일부로 실시된 자기인증제에 따르면 2003년부터 자기인증 하에 출고되는 차량에 대하여는
    기존의 건교부가 주관했던 형식승인 자료가 적용되지 않고 자기인증 하에 갱신된 새 형식자료만이 유효합니다.
    모든 차종의 형식승인 자료는 갱신된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인증제 시행후 2달이 지났지만 현대는 여전히 새 정보 공개를 꺼리고 있습니다.
    새 연비 정보를 내 놓았다가 한달만에 다시 옛날 자료로 바꾸어 놓는 치졸한 모습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공기관을 상대로 정보공개 소송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글로벌 톱5 진입을 목표로하는 현대자동차가
    권위주의적인 태도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무시하려 든다면 이는 시대의 흐름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처사입니다.
      이제까지 써오던 과장되거나 부정확한 자료는 이제 폐기하고, 자기인증 시대에 맞추어 새롭게 갱신된 정보를 소비자에게 밝혀야 합니다.
 

 

[참고] 도량형 환산표

 

* 해외 사이트와 우리 사이트 상의 광고내용을 비교하기에 번거로우신 분들은 도량형 단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량형 환산표

   도량형 환산표 보기

* 위 허위광고 내용이나 의혹들에 대하여 현대자동차에 몇 번이나 전화하였으나 답변을 회피하고
   다른 부서로 떠 넘기기에만 급급하는 바람에 확실하게 확인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일부 사실과 조금 다른 내용이 있을 수도 있음은 양지하여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고 온 국민 앞에 사죄하고 거듭 나기 바랍니다.

* 자료수집과 글 작성에 많은 도움을 주신 김모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삭제  ============================================================================================================

   현대홈페이지상에 공개되고 있는 pdf형식의 취급설명서중 ‘제원편’이 없는 차가 몇 종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에쿠스입니다.

액센트, 아반떼, 쏘나타3 등은 과거 과장된 채로 표기된 수치가 부정확해서 그렇다고 해도, 글로벌 톱 5(GT 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자동차기업 현대자동차의 기함인 ‘에쿠스’의 제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은 대체 무슨 이유입니까?
보통 기함(flagship)급 모델이라 하면 해당 자동차회사 기술력의 결정체로서, 새로 적용된 신기술이나 더욱 향상된 제원 등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다시피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