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에서 본 사건에 대하여 도요타 측과 협의한 내용과 사건 종결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도요타 측에서는 "일단 이 번에는 정품 배터리로 무상 교환해 주기로 했지만, 4회 발생한 고장의 원인이 모두 다르다."고 하였고,
"2회 고장시에는 프로그램 재설치가 아니라 ISG 관련 Software Setting을 다시 한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3번째 수리하여 출고 직후 재발한 4번째 증상에 대하여는 또 다시 "배터리 문제"라고 주장하며,
"3회째는 배기관 청소를 하였지만, 사실은 배터리 상태가 안 좋았던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럼 이 번에는 왜 배터리 체크도 안 해 보았는가?" 물었더니, "배터리 교체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측정을 안 했다."든가, "자동차를 운행한 상태라 입고 당시에는 배터리 상태가 정상이었다. 블랙박스 상시 전원 때문에 배터리가 쉽게 방전되는 것이다."라는 등의 상식적으로나 논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였습니다.
연맹에서는 "동일 증상에 대하여 매번 각기 다른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어떻게 납득하겠는가?"라고 이의를 제기했고, 사실 도요타 측의 주장을 수긍한다 해도 4회 수리 후에도 운행 상태라면 역시 배터리 상태가 좋았을 것인데, 연맹이 4회 고장 수리를 하는 동안 차량을 전혀 본 적도 없고 어떠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전화상으로 도요타 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계속 반박만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배터리가 원인이라며 배터리를 무상 교환해 주신다니 일단 도요타 측의 말을 믿고 소비자에게 블랙박스 상시 전원을 제거하고 타 보라고 하겠다. 하지만 만약 그래도 재발한다면 10월 말에 보증기간이 끝나더라도 무상으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하여 "그렇게 하겠다."는 답변을 어렵게 받아냈습니다.
그래서 김종현님에게 그대로 전달했고 "혹시라도 재발하면 연락을 달라."고 하니, 김종현님도 그렇게 하겠다고 하여 연맹에서는 최선책을 찾아드린 것이고, 더 이상 해 드릴 것이 없기 때문에 사건 종결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도 혹시라도 차량 입항부터 통관 및 인도 과정까지에는 별 문제가 없었는지 검토하기 위하여 "자동차제작증과 수입면장을 받아달라." 하였고, "검토 결과 별 이상을 찾아볼 수 없고 전시차가 아니었을 확율이 높은 차"라고 알려드렸습니다.
자동차리콜센터나 한국소비자원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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