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지난 2010년 8월경 아반떼 MD 를 구입하여, 약 4개월 가량 어머니께서 운행하셨습니다.
물론 가정주부시라 매일 시내 운전만 하였구요, 차량에 문제가 있다는 느낌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5일 오전 9시경.
저희 집앞에 고바위 내리막길이 약 100미터 가량 있는데, 내리막에 진입하면서 브레이크를 밟자 브레이크가 돌처럼 딱딱해져 전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핸드브레이크도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차량은 어머니께서 운전하셨고, 9개월된 조카가 동승하고 있었습니다.
경사가 급한지라 차가 가속이 붙기 시작하였고, 경사가 끝난 지점에는 1차선에 신호를 대기하고 있는 차가 4대정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2차선에는 차량이 없어 2차선으로 진입하여 화단 4,5개 정도를 받아 부수고 차량이 멈췄습니다.
당시 여러개의 경보등이 떳다고 하시더군요.
경찰차와 보험사를 부르고, 차량은 현대 정비소에 점검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어제 현대서비스센터에서 연락이 왔는데 브레이크에는 이상이 없고,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사고 발생 시점에 전기에도 이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망가진 부분을 수리하여 운행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브레이크 결함이 있는 차를 믿고 탈수 있겠습니까? 담당자에게 당신같으면 타겠냐고 하니 대답을 못하더군요.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기떄문에 리콜도 안된다고 합니다. 결함을 발견하지 못한건 아닌지 기술력이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앞으로 사고가 날수도 있는데, 이것에 대해 누가 책임 질 거냐고 하니 또 대답이 없습니다.
만약 사망사고라도 났다면 운전자의 과실이라고 판명 났겠지요?
브레이크와 같이 생명과 직결된 결함은 발견 즉시, 혹은 결함가능성 이라도 발견된다면 당장 리콜해야 되는것 아닙니까?
개인이 현대자동차라는 대기업을 상대로 정당한 권리를 찾기가 정말 힘드네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런 사고 접수 사례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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