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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현주
E-mail
비공개
작성일
2021-02-03
제
목
티구안 요소수 관련
조회
4001
안녕하세요. 저는 폭스바겐 티구안 차주입니다.
2019년 12월 17일 처음 차량 출고 후 1000km 주행 중 첫 요소수 보충 경고등과 함께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었습니다. 이에 요소수를 개별적으로 두차례 보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등이 되지 않아 2020년 2월 중순 경 서비스센터로 차량 입고한 이력이 있습니다.
처음 수리시 경고등이 소등되지 않았던 원인에 대해서 단순 수리부속교환(요소수펌프교체)으로 들었습니다. 입고 원인이였던 경고등이 소등되었고 차후 이러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게 잘 수리하였다는 말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수리 완료 후 두 번째 요소수 보충 시기에 요소수 보충 경고등과 함께 엔진 경고등이 다시 점등되었고 요소수 보충 후에도 이는 소등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다시 한번 센터를 방문하기 위하여 창원 유카로 서비스센터로 연락을 하였으나 통화도 잘 되지 않고 겨우 연결 된 통화에서는 요즘 정비차량이 많다는 이유로 차량 상태를 살펴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주행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며 만약 주행 중 문제가 발생하면 연락 달라는 말과 함께 2주 후에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본인은 생업에 차량이 꼭 필요하고 매일 장거리 운전을 하다보니 엔진경고등이 좀처럼 불안하여 화를 내며 최대한 빠른 날짜로 변경 요청을 하였더니 4일 후 예약을 잡아주시더군요. 화를 내면 일처리를 빨리 해주시는구나 하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차량 입고가 예약 된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은 업무상 센터방문이 힘들어 전날 20일 일요일에 전시장으로 미리 차량 전달을 부탁드렸습니다. 오전 9시에 수리하기로 한 차량에 대해서 차량을 전시장으로부터 잘 전달 받았는지 정비를 시작하였는지 과정에 대해 안내 전화가 오실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수차례 서비스센터로 연락을 해야지만 그날 저녁이 되어 연락이 오시더군요. 센터측에서는 차량의 요소수 펌프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므로 수리에 몇 일이 걸릴 것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에 본인은 앞서 펌프 교체에도 불구하고 다시 펌프가 고장이 난 것은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이에 대한 원인을 찾아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일주일 정도 후 요소수 펌프 고장의 원인이 요소수 레벨 센서의 고장이었다며 이에 따른 차량 수리가 완료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2020년 12월 31일, 다시 시간을 내어 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많은 민원인으로 긴 시간 기다려 겨우 만난 어드바이저는 어제 시운전시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차량 출고를 하려고 다시 시동을 켜니 경고등이 들어온다며 새해가 지난 후에 다시 오라고 하는겁니다. 우선은 알았다고 하고 돌아왔지만 귀가하는 중에 생각해보니 바쁜 시간을 쪼개어 왕복 한시간 반이 넘는 거리를 왔는데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 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다시 일주일 후 몇 일 후 오라고 하던 센터로부터는 어떠한 연락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에 따른 원인과 과정에 대해 고지를 받을 의무가 제게는 없었나 봅니다. 2020년 1월 7일 먼저 고객인 제가 다시 수차례 서비스센터와 어드바이저에게 연락을 해야지만 저는 저의 차량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전과 다른 부품을 교체하였음에도 경고등이 소등되지 않는다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그 후 3주가 흘렀지만 마찬가지로 일절 차량에 대한 연락을 받아 볼 수 없었고 답답한 마음에 어드바이저와 다시 통화하였으나 다른 부품으로 교체를 하였음에도 경고등이 소등되지 않는 다는 똑같은 말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파악 할 수 없어 본사에 문의한 상황이라는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저는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하였고 저의 차량 상태에 대해서 알 수가 없습니다. 온전한 수리를 마치지 않더라도 새로운 수리과정을 진행하였고 이에 따른 결과는 소비자인 고객이 알아야 하지 않나요?
센터로부터 수리기간 동안 대차받은 차량으로 생계에는 문제가 없으나 본인의 차량이 아니기에 블랙박스도 없는 차량에 혹여나 작은 기스라도 하나 날까 옆에 주차된 차량들의 번호를 외워가며 마음 졸이는 것도 잦은 고속도로 주행에도 하이패스가 없어 통행권을 뽑아가며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언제 차량 정비가 끝났으니 차량을 찾으러 오라고 할지 몰라 항상 본인 차에는 가득 넣던 기름을 일주일에 몇번 꼴로 주유소를 빈번하게 들락거리는 일도 너무 지치네요. 한달 반 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고 보니 바쁘다고 본인 차량의 수리를 차일피일 미루고 정말 진행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정작 수리가 완료 된다 하더라도 고객과 소통하지 않는 서비스센터의 업무처리 방식에 너무 화가 납니다. 또 재차 수없이 반복되는 경고등에 원인도 모른다면서 주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신뢰가 이미 무너져버린 상황에서 차량에 혹시 문제라도 발생하지 않을지 언제 또 경고등이 들어올까 두렵고 조마조마 스트레스 받을 것을 생각하니 머리가 복잡합니다. 만약 보증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또 다시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처음 차량 인수 후부터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문제에 대해 사비를 들여 수리 할 생각을 하니 막막합니다.
폭스바겐 측으로부터 빠른 원인 파악과 정확한 수리는 물론 장기간 수리 시에 고객의 차량에 대한 수리과정을 고지 할 수 있도록 시정 조치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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