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인 7. 30. 11경 시운전하면서 집근처 약 2km 운행하는데 갑자기 에어컨 바람이 뜨거워 지더니 냉각수 온도가 중간인 90로 유지되지 않고 최고온도인 130도까지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차량을 정차하고 공회전 중에는 90도를 유지하고 운행하면 130도까지 치고 올라가서 딜러사에 전화를 하여 서비스센터에 입고하게 되었습니다. (2021. 7. 30. 15시경 입고)
차량을 인도받고 하루도 안되었고 운행도 약 2km밖에 안했는데...
이후에 서비스센터에서 엔진블럭이 제조당시 주물이 잘못되어 냉각수 통로가 막혀서 그런다며 엔진를 교체해야 한다는 진단내용을 통보받았습니다. 물론, 딜러사에도 통보가 되었죠.
처음에는 서비스센터에서 폭스바겐코리아를 통해 독일 본사에 엔진주문 오더를 넣었는데 엔진이 오기까지 약 1개월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딜러사 CR매니저라는 사람이 전화가 와서 조금 앞당겨져서 엔진이 8월 2째주에 온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는 당연히 새차로 교환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딜러사의 CR매니저가 보증수리로 엔진교체하여 타라고 하고 레몬법 적용되지 않는다고 합디다.
알아보니 중대하자로 3회 이상, 일반 하자로 5회 이상이 되어야 하고 1회 수리 이후 동일 증상 재발하였을 경우 제조사에 하자재발통보서를 보내야 하는 등 복잡하더라구요. 어쨋든 제 차는 레몬법 대상이 안되더군요.
자동차 정비업을 하시는 지인분이 엔진의 아세이를 교환하는 게 아니고 통으로 교환하는 거면 괜찮다고 하셔서 쓰리기는 하지만 눈물을 머금고 수리가 되면 그냥 타려고 했습니다.
물론 그때까지의 보험료 및 할부이자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구요. 그래서, CR매니저가 폭스바겐코리아와 딜러사가 각각 100만원씩 200만원의 폭스바겐쿠폰을 보상하고 현금지원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리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8. 13.) 17시에 CR매니저가 전화와서는 엔진이 독일에서 선적이 안되서 늦어지는데 8월 말경에나 수리가 될 거 같다고 하면서 그때가 되면 수리기간이 30일이 넘으니 레몬법 대상이 된다고 하면서 환불받을 건지 쿠폰을 더 보상해 줄테니 수리받아서 탈 건지 결정하라고 합니다.
레몬법으로 하자심의위원회에 신청하더라고 최소 한달이고 심의에서 교환, 환불 결정이 나더라도 자기네는 환불만 할 수 있는데 수리한 차량을 폭스바겐 중고사업부에서 인수하면 그 인수금에 원래 차량가격의 차액을 딜러사가 보태어 등록당시 들어간 부대비용이랑 합하여 저에게 송금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폭스바겐파이낸셜에 제가 그 돈으로 할부금 중도상환을 하여 할부계약을 종료시키면 되는데 중도상환수수료를 저보고 내라고 합니다.
CR매니저라는 사람이 차량 수리와 관련하여 계속하여 말이 바뀌고 아주 사람 약을 바짝바짝 올려 쌍욕이 턱밑까지 올라왔지만 꾹 참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레몬법에 1회만 수리를 받더라도 수리입고 일수가 30일을 초과하면 레몬법의 대상이 된다는 조항이 있기는 합니다)
이전에 국토부 및 소비자원 등 알아보았는데 레몬법 얘기하며 원론적인 얘기만 하고 소비자원에서는 왜 임시번호판을 안달았냐고 하면서 되레 저를 질책하더군요. 임시번호판이면 그냥 인수거부해버리면 된다고...
차량 결함 발생 이후 딜러 및 CR 매니저 통화내역 모두 녹취했습니다.
아무튼 저는 새차로 교환받기를 원하고 차량등록 후 지금까지 운행하지 못한 피해 및 정신적 피해, 보험금 및 할부금의 이자 등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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