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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영일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3-12-04 |
|
| 제
목 |
우스게소리지만 정말 화나 |
조회 |
3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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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조용히 명상에 잠겨 있는데 귀신이 옆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서 이렇게 말했다.
"자넨 여기 앉아 무엇을 하는 건가? 여기는 장난칠 일도 없고,
자네 장난에 놀아날 사람도 없는데 말일세."
그러자 귀신이 인상을 찡그리며 말했다.
"나도 당신처럼 수행이나 하려고 그런다오."
스님이 말했다.
"왜, 무슨 마음을 먹고 그러는가?"
귀신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젠 나보다 장난에 능숙한 자들이 너무 많아져서 그런다오.
그래서 실직을 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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