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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5-01-26 |
|
제
목 |
최종혁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
조회 |
3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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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요즘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요?
저는 최종혁님께는 조금도 서운한 감정이 없습니다.
님께서도 입장이 바뀌어 차량에 결함이 생기고 현대자동차가 A/S를 잘 안 해주니 역시 화가 나시는 모양입니다.
그러길래 사람은 높은(?) 데 있을 때 겸손해야 하고, 남을 배려해 줄 수 있을 때 배려해 주어야 하고, 항상 약자(?)의 입장도 이해해 줄줄 알아야 하는가 봅니다.
지금 현대자동차에 근무하신다고 평생 현대자동차에 몸 담고 계실 것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시면 아니 되는 줄로 압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차량 출고 시에는 눈에 쌍심지를 켜고 잘 살펴 보셔야 합니다.
운전석 뒷문짝 단차가 심하고 조수석 앞휀다에서 녹물이 나와도, 아니, 그보다 더 심한 결함이 반복되어도 일단 출고하시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절대로 차량 교환이나 보상을 안 해 줍니다.
막강한 인맥을 동원하거나 초강수를 쓰시는 경우는 예외입니다만...
>운전시 운전석 좌측 B필러 부근으로 추정되는 뚝뚝 소리.. 주행, 정차시 모두 납니다..
>물론 사업소에서 수리를 했는데도 그러네요...한 3번 맡겨서 수리 했습니다..
>그리고 뒷시트 떠는소리 물론 이것도 2번 A/S 받았습니다만...역시나...
>시화 사업소 정비팀장이 뚝뚝 소리는 100% 잡을수 있다고 해서 한 5일 맡겼는데
현대맨들은 의욕과 자신감에 불타는 분들이라 그런지 항상 행동보다 말이 앞서고 장담을 잘 합니다.
미션을 학습을 시키면 됩니다.
안테나를 교환하면 고칠 수 있습니다.
이 번에는 틀림 없이 고쳐질 것입니다.
관련 직원이 시말서까지 쓰고 연구소에서 지금 대책을 세우고 있으니까 고쳐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결과는 역시나였습니다.
처음부터 현대맨들의 말에 너무 기대를 많이 안 하시는 것이 후에 실망을 좀 줄일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수리가 안돼서 따지고 있는데 제가 그럼 이번에 또 맡겼는데도 수리가 안돼면 어떻게 하냐
>했더니 그럼 고객님 맘대로 하십셔 하네여...ㅠ.ㅠ 성질대로 줘 팰수두 없구
>그렇다고 타고 다니는데 성질만 나빠지구 스트레스 무쟈게 받구 있습니다..
불평하는 고객에게 "당신 마음대로 해 보라."고 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그래도 최종혁님께는 옛 정을 생각해서인지 "소송을 하라."고까지는 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현대왈...타시는데 지장없는데 멀그리 예민하게 그러냡니다... 그럼 전 항상 이렇게 예기하지요
>문짝 한두개 없어도 차굴러가는데 지장 없거든여 그소리좀 그만 하시져?
제 결함쿠스의 40여가지가 넘는 결함 중에는 IMS 불량으로 의자나 사이드 미러 위치가 저절로 변하고, 네비게이션은 4번씩 차를 온통 뜯어 고쳐도 오동작 하고, 트립컴퓨터는 연료가 가득 있어도 주유하라는 경보를 발하는 웃기는 오동작 증상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말을 못 믿겠다는 주치의가 3일간 함께 다니며 시운전을 하자고 했는데 2002. 06. 25 아침 출근 길에 불과 40여분 시험주행에서 이러한 결함들을 똑똑히 목격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이런 것들은 다 옵션이고 편의장치 아닙니까?"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없어도 그만이고 차 굴러 가는 것과는 무관하다는 말입니다.
어머니! 왜 날...
아니, 현대자동차 여러 분! 왜 그런 것들을 돈 받고 파셨나요?
얼마나 어이없고 웃기는 일입니까?
>정말 미치겠습니다..예전에 소보원에도 글남겼는데 답변도 없고...어떻게 해야하나여...ㅠㅠ
소비자 보호법에 명시된 보상 조건을 만족시키는 분들만 소보원에 가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안전에 관계된 문제가 있는 분들만, 아니 아무리 목숨을 위협하는 중불량도 동일 차종에서 동일한 결함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에만 건교부에 민원을 접수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 못한 분들은 그런 곳에 가셔서 의뢰를 하셔도 십중팔구 시간 낭비하시고 배신감과 허탈감 속에 암울한 현실만 체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정부기관이나 관변 단체들은 법에 의거하여 일을 하는 곳이지 상식적으로 일을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곳에 가셔서 상식이 안 통하는 곳이라고 말씀하셔도 달라질 것은 전혀 없고 마음만 상하시기 쉽습니다.
결국은 소비자 관련 법규들이 소비자 위주로 크게 고쳐져야 하는 것입니다.
무척 화가 나시고 답답하시겠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점잖게 요구하는 소비자에게는 피해 보상을 해 주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어느 테라칸 고객처럼 시화사업소 정문을 차로 가로 막고 차를 잠그지는 마십시오.
(효과는 놀랄만큼 즉각 나타나더군요. 하지만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라면 하기 힘든 일이지요. ㅠㅠ)
우선 여러 분께서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먼저 논리정연하게 따지셔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대/기아자동차와의 모든 업무를 기록으로 남기시고 가능하면 서면으로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냥 믿고 말로만 하시다가는 알량한 차 한 대 때문에 저처럼 4년이라는 길고 긴 세월을 허비하며 생업은 물론 가정까지 풍비박산 나게 됩니다.
더 웃기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자동차의 말을 순순히 듣지 않으면 지금까지보다도 더 긴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공공연히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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