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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기획부장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5-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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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현대차, 운행중 시동 자주 꺼져... |
조회 |
2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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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차 시동이 꺼져요!
[앵커멘트]
지난 4월에 출시된 현대자동차 NF 소나타 LPG 차량이 주행 중 시동이 자주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고속도로에서 시동이 꺼져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적도 있었지만 현대자동차 측은 아직까지 고장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8585 김석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뽑은 지 한달도 안된 NF 쏘나타 LPG 차량을 몰던 강민록 씨는 얼마전 고속도로에서 대형 사고를 당할 뻔 했습니다.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동이 꺼지면서 브레이크도 핸들도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강민록, NF 소나타 LPG 차량 운전자]
"다행히 사고가 안 났으니까 그 때 새벽시간이라서 차가 없었으니까 그랬지 진짜 뭐 차 많고 그랬었으면 큰일날 뻔했죠."
시내 길을 달리던 부산의 박준정씨 역시 같은 일을 당했는데 불행히도 사고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녹취:박준정, NF 소나타 LPG 차량 운전자]
"차를 우회전하는 상황에서 시동이 갑자기 꺼졌어요. 핸들을 돌리는 상황이다보니 멈추질 못해서 바리게이트를 박은 거죠."
석 달만에 만 5천여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지만, 시동꺼짐 현상 때문에 사고를 당했다는 사례는 줄을 잇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홍민규, NF 소나타 LPG 차량 운전자]
"이게 제가 주행 중에 꺼졌다면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까 하는 아찔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 협력 정비업체에서는 검사 결과 아무런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녹취:현대자동차 협력 정비업체 기술자]
"그 때 당시에 손님이 얘기하시는데, 저희가 스캐너로 다 점검을 해 가지고, 일단은 이상이 없었고..."
"아직 안 내려왔어요."
전문가들은 신형 LPG 엔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나완용 교수, 신성대학 자동차공학과]
"엔진제어장치나 연료공급계통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지 않나..."
고객들의 불안감은 높아가지만 현대차 측은 원인을 밝히라는 운전자들의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민, NF소나타 동호회 운영진]
"저희 클럽과 현대 자동차 측과 공동으로 원인 규명을 하고자 저희가 수 차례 현대 측과 시도를 해 봤지만 아직까지 현대자동차 측에서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입니다."
[녹취: 현대자동차 관계자]
"원인을 빨리 찾아서 차종에 대해서 문제가 있으면 조치를 취할 예정인데 그 과정에 있는 일이죠."
지금까지 NF소나타 동호회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50여 건.
[기자]
차를 샀던 운전자들은 회사측이 고장원인을 명확히 찾아내지 못하고 있어 언제 또 시동이 꺼져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YTN 김석순[soon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황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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