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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용인
E-mail
비공개
작성일
2006-09-05
제
목
현대 때문에..기사냈습니다!!
조회
1586
H자동차 10회 결함 리콜약속 어겨
서비스센터 "원래 그렇다" 발뺌까지
이지효 기자 jhlee@jbnews.com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 H자동차가 10회이상 결함이 생긴 승용차에 대해 리콜을 약속하고도 이를 어긴것은 물론 아예 직원들 입까지 막아버리려고해 대기업 횡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회사원 C씨가 2004년 12월 트라제로 차를 뽑고 내차를 가진 기쁨도 잠시．
C씨는 새차 구입후 4개월 후부터 엔진소음이 발생하고 차체 진동이 불규칙하게 심하게 느껴져 H차 그린서비스 진천 송두점을 방문해 점검을 받은 결과 인젝터에 이상이 있어 수차례 부품을 교환했으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원인도 찾지 못한채 원래 그렇다는 말만 듣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청주에서 진천까지 출퇴근 하는 C씨는 자동차 주행중 엔진 진동 소음과 사이드 브레이크， 천장 소음으로 짜증이 날 정도였으며 동승한 사람들 조차 승용차에 결함이 있는것 같다고 지적했다는것．
이에 C씨는 H차 서비스센터에서 차체 결함 인정을 받고 2005년 3월부터 현재까지 10차례 이상 서비스센터를 드나들었다．
차체 시운전후 서비스 센터에서도 분명 이상이 있다고 인정하고 수리를 했지만 증상은 계속됐다．
똑같은 수리를 8번씩이나 한 C씨는 “새 차에 결함이 같은 문제로 8번을 고칠 수 있냐”며 “새차로 교환을 해 주든지 원인을 찾아서 고쳐달라”고 요구한 결과 서비스 센터측에서도 이를 인정했다．
하지만 서비스 센터측은 이상이 있어서 8번씩이나 교환해주었으나 이제와서 “이 차량은 원래 그렇다”며 부품교환이나 리콜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C씨를 더욱 기막히게 한것은 H자동차 다른 서비스점을 방문해도 C씨의 차량에 대해서는 이상없다고 입을 맞춘듯 모두들 차에는 이상이 없으며 C씨가 소리에 너무 예민하다는 말을 반복한다는 점이다．
C씨는 억울한 마음에 중고차 시장과 T모델의 동호회를 직접 돌며 같은 연식에 같은 차종을 비교해 본 결과 엔진은 C씨 차량의 소음이 월등히 컸으며 다른차량에서는 이같은 결함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 정비업체에서도 분명히 결함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C씨는 “서비스센터측에서 차량 결함을 확인하고 엉터리 정비를 한것은 물론 리콜을 약속하고도 이제와서 딴소리 하고 있다”며 “불안해서 차를 타고다닐수 없는만큼 새차로 교환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H차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새차가 동일한 증상으로 3회이상 수리를 했는데도 문제가 있으면 리콜대상이 된다”며 “하지만 리콜여부는 본사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왜 안해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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