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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소은영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17-07-21 |
|
제
목 |
폭스바겐 100%정비과실 후 여자라고 갑질ㅠㅠ |
조회 |
7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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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100% 정비 과실 후 여자라고 무시하고 갑질 ㅠㅠ
(억울하고 황당해서 글 올리니 꼭 읽어주세요)
폭스바겐 골프 차주입니다.
2014년 1월 신차로 구입해서 최근까지 아무 문제없이 타고 다녔습니다.
지난 5월27일 토요일에 직영인 일산 서비스쎈타에서 엔진오일 교환하고
바로 다음날인 일요일에 출발 10분후 고속도로에서 시동이 꺼졌습니다. (외곽순환도로)
다행히 경고음과 경고문구 보고 갓길로 주차한 후에 시동이 꺼졌습니다.
견인차가 온 후 보니까 차 앞쪽으로 엔진오일이 다 빠져 있었고(사진 있음)
일산 서비스쎈타로 35키로 견인해 갖다 놨습니다.
문제는 그쪽의 대응 태도입니다.
독일로 신청한 부품이 15일 이상 걸린다해서
정비내역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한 후
정비일하는 사촌동생한테 가서 보여줬습니다.
내역서에는 엔진 윗부분 헤드 부품만 있었고
동생 뿐 아니라 정비일 하시는 다른 분들도
엔진 통으로 교환하고 오일쿨러, 터보차저 등
오일순환과 관련된 부품들 모두를 교환해야 안전하다고 말을 했습니다.
제 동생이 그쪽 어드바이저에게 이런 요구를 하였고
어드바이저는 혼자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며
전화를 준다고 했습니다.
몇 일후 지점장이 만났으면 한다 해서 약속을 정해서 갔습니다.
저를 보자마자 만나자고 했냐고 하면서(저는 그쪽이 만났으면 한다 해서 간 건데)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자기네 과실은 인정하면서도 고압적인 태도로
선심 쓰듯이 자기네가 해줄 수 있는 부분만 말했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이 자기랑 친하게 지내길 원한다고 하면서...
자기랑 친해야 나중에 보증기간 지난 미션 같은 것도 그냥 수리해 줄 수 있다고...
자기랑 얼마나 친한지를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녹음파일 있음)
제가 뭘 구걸이라도 하러 온 사람처럼 대했습니다.
이건 소비자 불만 처리 사항도 아니고
분쟁의 원인을 제공해 놓고도 당당하다 못해 갑질을 했습니다.
제가 여자이고 아줌마고 차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다고 아주 우습게 본 모양입니다.
그 전에 녹취하겠다고 고지하고, 자기도 하겠다고 해서
서로 핸드폰 녹음을 눌러놓고 했는데도 이러더군요.
멀쩡한 차 고장 내놓고 고속도로에서 시동 꺼져서 죽을뻔 한 피해자한테
백배 사죄는커녕 갑질을 해댔습니다.
그리고 합의가 안 되면 자기네 법무 팀으로 넘길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가해자가 피해자한테 법으로 먼저 대응하겠다고 할 수 있는지.....
제 요구는 듣는 둥 마는 둥하고 자기 할 말만 했습니다.
대화가 안되서 나오는데 쫒아 나와서
"어떡할까요? 법무팀으로 넘길까요?"라고 하는데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그 다음날 무작정 폭스바겐코리아 본사로 찾아 갔습니다.
담당자는 외근중이고 남자 직원2명한테 상황 설명하고 왔더니
다음날 본사 부장이 전화를 했습니다.
서비스 멘트인지 몰라도 사과는 여러 번 했구요,
지점장과의 녹음파일이 듣고 싶다해서 전송했습니다.
(이후 녹음파일 얘기만 나오면 쩔쩔 맵니다.)
주위 지인분의 도움으로 6월25일 세종시까지 가서 박ㅇㅇ 명장님을 만났습니다.
상황얘기 듣더니 이런 경우 무조건 다 교체해야
나중에 문제가 안 생긴다고 했습니다.
지금 당장 운행 가능할 정도 수리해도
얼마 못가서 소리가 날거고 엔진에 분명히 이상이 생긴다고...
그때는 제 과실로 몰아 갈 거라고 했습니다.
박ㅇㅇ명장이 서비스쎈터에서 메일로 보내준 엔진 사진을 보더니...
군데군데 빨갛게 된 부분을 지적하면서
무조건 교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폭스바겐 측에서 일단 시동을 켜서 진단을 해야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해서...
그게 자기네들 프로세스라고 해서 몇주간 버티다 시동 켜는걸 허락했는데
결국엔 제 요구는 묵살하고 진단결과 전체 교환이 필요 없다는 말만 합니다.
엔진 윗부분 헤드만 교환하고....나머지는 수리로....
그리고 누구한테나 해주는 엔진보증 2년에 차 전체 보증 1년을 해준다고...
아주 선심 쓰듯이 말을 합니다.
7월10일에 제 차가 있는 일산 서비스쎈타에서 본사 부장, 딜러사 부장,
그리고 스페셜 엔지니어라는 사람하고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ㅇㅇ명장이 통으로 교환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했던
녹음파일을 들려줬습니다.
본사 부장이 이 녹음파일을 듣더니 그자리에서 바로 박ㅇㅇ명장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통화하는걸 들으니 친분이 있는 사이더군요.
제가 박ㅇㅇ명장을 찾아가서 40분정도 만났을땐
본사 부장 이름이 여러번 언급됐는데도 아는 척을 전혀 안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뒷통수 한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박ㅇㅇ명장을 자동차 업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그런 친분 이상이었습니다.
이날 결론을 못내고 논의 후 연락준다 해서 그냥 오고
1주일 뒤인 7월17일에 본사 부장이 아닌 박ㅇㅇ명장이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본사 부장하고 딜러사 부장이 저에게 바로 답을 안하고
박ㅇㅇ명장 정비소로 찾아 간겁니다.
박ㅇㅇ명장은 저를 만났을때 했던 말은 온데간데 없고,
차가 생각보다 많이 망가지지 않았다고...
기술자끼리는 거짓말 안 한다고...
수리 받고 보증 받고 웬만하면 합의하라고...
손바닥 뒤집듯이 했던 말을 뒤집었습니다.
제가 박ㅇㅇ명장이 얘기하면 순순히 들을 줄 알았나 봅니다.
멀쩡한 차 고장 내고 사람 죽을 뻔 하게 한 것도 억울한데
이쪽에 있는 사람들 여러가지로 사람 기망하고 약을 올리는거 같습니다.
저는 일방적 피해자인 제 요구를 들어주면
조용히 원만하게 처리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서 인터넷 검색으로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 이정주 회장님께
도움 요청 드렸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넘치는 증거들을 다 보내 드렸더니
목요일까지 기다려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7월 20일 목요일에 딜러사 부장이
엔진전체 교환과 관련해서 통화하고 싶다고 문자를 했습니다.
전화를 하니까 그동안 절대 불가하다고 우기던 엔진을
원하는대로 통째로 교환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전에 제시했던 보증연장 등 다른 것들은 하나도 해 줄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게 마지막 최후통첩처럼 말을 했습니다.
또 법 얘기하면서요.
남편이 듣더니 하나 주고 하나 뺐어가는 것 아니냐며
분개해서 딜러사 부장한테 전화했는데
오히려 더 화를내고 언성을 높히며 또 법 운운 했습니다.
막강한 법무팀 믿고 소비자들을 우습게 보고 깔아 뭉개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차가 시동이 꺼졌는데...캠축이 부러졌는데
엔진 뿐 아니라 그 주변에도 다 데미지가 있다고 말하는데도,
저들은 무슨 거지 취급하듯이 하나주고 하나 뺐고....
이렇게 엔진교환 해 줄수 있는걸....
연맹에서 중재하기 전 까지는 못해준다 했었고...
거지한테 밥 한 덩어리 던져 주듯이 그러고 있습니다.
지금 통으로 엔진을 교환해주고 원하는 모든 부품 교환해줘도
새 차로 주지 않는 한 저는 피해자입니다.
이전으로 돌릴 수는 없으니까요.
잔 고장 한번 없던 멀쩡한 차를 소모품 교환하라고 맡겼더니 망가뜨려 놨습니다.
그것도 제일 중요한 심장과 같은 엔진을요...
차는 가전제품과 달리 생명과 관계가 있고,
고속도로에서의 시동꺼짐으로 죽을 뻔 했다는 생각에
시간이 지날수록 트라우마에 잠도 잘 못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일산까지 서비스쎈타를 4번이나 방문했고,
시간적 경제적 정신적 피해도 너무 많이 받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같은 차종으로 대차를 해줘서 타고 있긴 합니다)
저는 원만하게 처리하고 싶었는데
여자라 만만히 보고 아주 우습게 본 모양입니다.
특히 지점장의 고압적인 태도와 상식 밖의 언행을 생각하면 용서가 되질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100% 과실 인정하는 폭스바겐 측이 피해자인 저한테
진심어린 사과는커녕 갑질만 당해서 지금 상처가 큽니다.
그리고 폭스바겐 관계자들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판매중지인 상태에서 재판매 준비 중인 걸로 아는데,
정말 국내 소비자를 아주 우습게 보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 같은 피해자가 또 나오지 않도록...
어떤 기업이라도 소비자를 우습게 보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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