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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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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작성일
2005-12-23
제
목
협박의 추억(?)
조회
5138
현대자동차의 협박은 실로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인터넷 협박은 서곡에 불과했습니다.
저희 집 주소와 전화번호가 바뀌었는지 뒷조사 해서 자기들끼리 주고 받았습니다.
저희 회사의 은행 신용도를 뒷조사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저희 집에도 마구 찾아 왔습니다.
제 처까지 협박하여 불러 냈고 제 처에게 제가 저주 받도록 기도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저희 가정이 지금보다 더욱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심지어 10살짜리 초등학생 아들의 학교로 가자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했습니다.
저에게는 국세청과 검찰을 들어 저의 회사를 치겠다며 아주 잔인하게 당할 수도 있으며 패가망신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폭로 기자회견을 하겠다니 기자들도 현대에서 다 빠다칠을 해 놓았기 때문에 잘 안 올 것이라며 현대/기아자동차 불만고객 총괄 이차장에게 백기를 들고 항복하라고 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창피스럽고 후회스럽지만 결국 저는 현대/기아자동차 불만고객 총괄 이차장에게 백기를 들고 모든 보상요구를 철회하고 일체의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무려 6개월 동안 고통과 불안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직원들의 휴대폰을 빌려 쓰고, 제 휴대폰은 꺼 놓고 길 가는 사람들의 휴대폰을 빌려 썼으며, 외국 출장은 물론 지방 출장 약속을 할 때는 옆의 회사에 가서 전화를 빌려 썼습니다.
돌이켜 보니 결국 저의 그런 용기없는 행동이 많은 회원님들을 싸이트에서 떠나시도록 만들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제 차에 모젠이 달려 있지만 개통을 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젠센터에도 현대/기아자동차 직원이 파견 나가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결코 협박 당했던 사실이 추억이 될 수 없습니다.
정말로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과 불안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협박은 한 사람을 파멸이나 죽음으로 내 몰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