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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는 준중형차 라세티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품질경쟁력지수(KPQI) 조사에서 국내 자동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라세티는 3.679시그마(6시그마는 100만개당 3.4개 결함을 의미)를 받아 준중형 경쟁차종 뿐만 아니라 전체 차종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천회당 결함수를 나타내는 PPT로 환산할 때 15회꼴로 경쟁사의 26회나 준중형차 평균 37회를 크게 앞서는 것이라고 GM대우측은 설명했다.
KPQI는 국내에서 제조, 판매되는 주요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지각하는 제품의 결함률과 만족도 등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8월말부터 2개월간 대도시 거주 20-60세 성인남녀 7천946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통해 69개 제품군 239개 상품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황현철(黃賢喆) 주임연구원은 "라세티는 소음, 인테리어, 조향장치 등 소비자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품질 요소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히고 "자동차 품질은 대개 생산기간이 오래될 수록 품질안정화가 이뤄지는게 일반적인데 비교적 신모델인 라세티가 강세를 보인 것은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닉 라일리 사장은 "KPQI 조사결과는 라세티가 뛰어난 설계와 엄격한 제조공정을 거쳐 탄생됐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증명한 것"이라며 "세계적 품질 수준의 자동차를 생산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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