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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유경 E-mail    비공개 작성일    2004-11-05
제 목    시동 꺼지는거, 심각한 거죠?! 조회    8095
부끄럽게도 저는 차에 대해 정말 잘 모르는 일반인(?)입니다.
그래서 무식한게 용감하다고 시동이 계속 꺼지는 차를 몰고 다녔습니다.
몇번 (정확히 3번) 현대자동차 직영 AS센터 그린서비스를 다녀왔지만
바쁘다는 핑계(사실은 진짜 바쁩니다...차 없음 안됩니다)로
그냥 타고 다녔습니다.
이 점, 같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많은 다른 운전자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미리 드립니다.

정확하게 제 차의 문제점을 말씀드리자면
제 차는 현대 뉴 베르나 2003년형 1500cc 오토로 20700 킬로 정도 탔습니다.
처음에 5천 킬로도 안타서 차 뒤에서 브레이크만 밟으면 끄륵끄륵 소리를 내길래 두 번 병원을 찾아서야 겨우 바로 잡았습니다.

그렇게 그냥 혀를 끌끌 차는 정도로 넘어갔는데
이번에야말로 정말 문제를 제대로 만났습니다.

차가 느낌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12000킬로를 타는 어느날,
엔진 오일이나 바꾸겠다고 스피드 메이트를 찾았다가
정비사 님 왈...미션 오일이 이게 머냐며..미션 오일이 더 급하다고 했습니다.
제가 봐도 그랬어요...새 미션 오일은 맑고 붉으스름한데 비해 제 미션 오일은 아주 탁하고 시커먼게 문제가 많아 보였거덩요.
주행용도나 운전 습관을 얘기하며 문제가 있다길래
출퇴근 용으로 이용하는 여성 운전자가 문제가 있음 얼마나 있을까..싶은 의구심은 들었지만
아무리 봐도 오일에는 문제가 있어보여서 두 눈 질끈 감고 10여만원을 주고 갈았습니다.
엔진 오일까지...다.

얼마간은 또 잘 탔습니다.
다만 인터넷을 찾아보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미션 오일은 그렇게 자주 가는게 아니라는 뭔가 걱정스런 말들을 듣고 뒷골이 지끈했던 몇몇 경험만 제외하면...

그리고 19000킬로정도를 탄 어느날 아침,
(사실은 그 전부터 차가 좀 이상하단 생각은 꽤 오래 했습니다. 소리가 명쾌하지 않은...뭔가 둔탁한...그런 느낌 아실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바빠서...미루고 미루다가)
집 주차장에서 나와서 조금만 가면 약간의 내리막 길이 있는데
그 내리막길 끝부분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니 울렁울렁 거리며 밀리는 느낌이 났습니다.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차가 울렁울렁 서다 가다 울컥 거리며 섰죠...
그때 머리끝이 쭈뼛 서는 느낌이란...
그리고 바로 그자리에서 카센터로 향했습니다..
가까운 그린 서비스로...그런데 그분 말이니 또 미션오일이 탁하다는 것 아닙니까?!
만 이천 킬로를 타고 미션 오일을 바꾼것도 이상하댔는데 또?!
이번에는 참을수 없어서 암것도 모르지만 큰소리를 냈습니다.
만이천에서 바꿨는데 또 바꿔야하냐고..
그랬더니 그분이 꼬리를 내리시더군요...
이런건 여기서 볼일이 아니라 1급 정비소를 가야겠다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좀 바빠서..ㅋㅋ..
며칠을 그렇게 타고 다녔는데 시동을 걸고 처음에 좀 그렇다가 차가 열이 받으면(?) 또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도저히 그칠줄을 모르고 점점 오래가는것 같아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갔습니다. 또!!
겨우 겨우 찾아서...현대 AS 직영점이라고 크게 적힌 그린서비스 1급 정비소를 갔습니다.
정비하시는 아저씨한테 설명했는데 역시나..제 생각대로 정비소를 찾아갈때는 이미 차가 열을 받아서 더이상 그런 문제점이 전혀 드러나지 않더군요.
제 속만 타고...미션 오일도 그냥 더 탈만하다고..시험 주행만 같이 하고는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계속되는 그런 증세에도 불구하고 정비사님의 큰 문제는 없을거라는 말만 믿고 탄지
일주일 후...

아침에 시동을 걸고 차를 빼려고 후진으로 옮겼더니 소리 소문없이 차 시동이 꺼져버렸습니다.
밧데리가 다됐는줄 알고 깜짝 놀라 다시 한번 했더니 시동이 걸리더라구요...그리고 다시 후진으로 옮겼더니 이번에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울렁울렁 거리는 건 여전하고...
암튼 바쁘다는 핑계로 시동이 두번째에야 걸려도 그렇게 1주일을 탔는데
한번은 우회전을 하려고 브레이크를 밟았더니 차가 푸르르륵 떨며 시동이 푹 꺼지더라구요.
서려고 브레이크를 밟아서 그런 일이라 놀라긴 했지만 다시 시동을 거니까 괜찮아서 달렸습니다.
끄럭끄럭 거리는 소리와 브레이크를 밟으면 푸르르르 떨며 울렁울렁...
하지만 얼마못가 도저히 무서워서 못타고 병원에 다시 갔습니다.
시동이 꺼지는건 좀 심각한 일인지 뭔가 부품 하나를 바꿔주긴 했는데..
그 다음날 똑같은 증상이...
이제는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번이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 꺼졌죠...ㅡㅡ;
그냥 믿고 정비소만 들락날락 해야하는건지..아님 좀 더 강력하게 대처를 해야하는건지...
가르쳐 주십시오.
내일 아침에 다시 정비소에 갈 예정인데 다녀오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참, 이렇게 차 때문에 정비소 들락날락 하며 시간 버리는건 어떻게 보상 받아야 하는 겁니까?
참고로 전 프리랜서라 시간이 금,, 아니 돈이거덩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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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동 꺼지는거, 심각한 거죠?! 강유경 2004/11/05 8095
   시동 꺼지는거, 심각한 거죠?! 이영환 2004/11/05 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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