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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동진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4-11-19 |
|
| 제
목 |
한국자동차업체, 내년에도 미국수출 잘 될까? |
조회 |
2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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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판매실적 올리기에만 급급하고 소비자에 대한 기본적인 서비스부문에는 소홀히 하는 자동차 회사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조사한 자료가 지난 17일 JD파워에 의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미국시장에서 최근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딜러와 만나 자동차 구입을 상담하는 과정에서부터 해당차량의 청결 정도, 딜러가 자동차를 설명하는데 걸리는 시간, 구입차량의 인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불만을 조사한 결과, 품질조사때와 달리 한국업체와 일본업체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내년에도 현대차나 기아차등 국산차들의 미국수출이 과연 호조를 보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가격대비 품질수준의 제고만으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소비자들을 사로잡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재규어나 캐딜락, 머큐리, 메르세데스 벤츠와 같은 고급차량들은 품질을 제외한 고객서비스부문에서 모두 상위그룹에 랭크됐지만 올 9월까지 미국시장 판매순위에서 상위그룹을 차지했던 현대, 기아, 토요타, 혼다등 아시아권 자동차업체들이 모두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경우, 서비스센터를 찾는 고객들이 전화로 예약방문을 하는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많은 불만을 사고 있고 정비가격표나 고객 전용전화, 정비를 기다리면서 마실수 있는 커피 포트등 기본적인 서비스 시설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만족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JD파워 스콧 에스펠더부회장은 “자동차 영업마진의 감소가 딜러들을 좀더 판매쪽에 치우치도록 내몰고 있는 것 같다"며 "판매에 치중해 배달조차 잊어 버리는 것은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현대차등 국산차업체들이 미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늘려나가기 위해서는 품질확보와 함께 기본적인 서비스 질 향상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신차구입시 미국 소비자들의 만족도 조사 순위
정은화 기자 (silla3333@yahoo.co.kr) 최종수정 : 2004-11-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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