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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강재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5-07-26 |
|
제
목 |
브레이크뉴스 인터뷰 내용 에쿠스 |
조회 |
37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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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에쿠스" 44가지 고장 63가지 오작동
"차 결함 "쉬쉬" 고객을 "첨가제"사용한 양심 불량범 취급"
김상영 기자
요술부리는 현대차 "에쿠스" 고객은 "테스트용"?
이아무개 "에쿠스 1백대 당 3∼4대 꼴 결함"주장
"사장님 차(에쿠스) 바디는 2003년 식(출고일자)인데 차 내용물(부품)은 2005년 식입니다“.
현대자동차 남부사업소 직원들이 우스개 소리(?)로 에쿠스 소유자 이아무개(남, 47세)에게 한 말이다. 이아무개가 그 동안 에쿠스 수리를 위해 현대자동차 남부사업소를 드나든 것만 해도 수 십 번이 넘는다.
이아무개에 따르면 에쿠스를 구입하고 1년반 동안 30번 이상의 수리를 받으면서 차에 들어가는 부품이라는 부품은 모두 갈았지만 시동 꺼짐 현상과 계기 오작동 등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심지어 고속도를 달리다가 에쿠스의 시동이 꺼지는 바람에 죽을 고비를 넘긴 것만 해도 수 차례라고 한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측은 에쿠스의 결함을 인정하기는커녕 오히려 운전 미숙과 불량오일(길거리에서 판매하는 값싼 첨가제) 사용 의혹 등을 제기했다고 이아무개는 분통을 터뜨렸다.
30번 넘게 수리 6개월만에 부품 모두 교체
이아무개가 현대자동차로부터 에쿠스를 인도 받은 날짜는 2003년 9월8일. 에쿠스가 출고되고 일주일이 지나면서부터 차에서 이상한 점이 하나 둘 발견되기 시작했다.
이아무개에 따르면 시동을 걸면 차가 부들부들 떨리면서 엔진에서 푸드득거리는 이상한 소리를 나기 시작했다. 떨림으로 인한 진동은 타이탄을 방불케 했다. 게다가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으면 시동이 꺼지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차량 리모콘으로 시동 스위치를 누르면 에쿠스의 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창문이 내려가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났다.
이아무개는 "고속도 주행 중 갑자기 시동이 꺼져 죽을 고비를 넘긴 것이 수 차례였다"면서 "잦은 시동 꺼짐 현상 때문에 주행 중 70∼80Km 이상의 속도를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번은 출근준비를 하면서 차 리모콘으로 시동 스위치를 누르고 잠시 있다 나가보니 시동은 걸려 있지 않고 창문이 내려와 있었다"며 "당시 비가 억수 같이 퍼붓고 있을 때 여서 차안이 온통 물로 가득 차는 바람에 물을 빼내느라 출근도 못하고 고생한 적이 있었다"면서 그간 에쿠스 결함으로 겪어야 했던 고충을 토로했다.
이 같은 문제점들로 인해 에쿠스를 구입하고 현대자동차 남부사업소를 드나드는 횟수가 잦아졌고 차를 구입하고 6개월 사이에 본 네트 안에 있는 부품이라는 부품은 다 갈았다는 게 이아무개의 설명이다.
그는 "지금까지 30번을 넘는 수리를 했지만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시동 꺼짐 현상이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에쿠스를 구입하고 1년 동안은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으면 시동이 꺼졌는데 올해부터는 주행 중에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는데도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뉴 에쿠스에서도 결함 발견돼
이아무개는 "이 같은 에쿠스의 결함을 현대자동차에서 알고 있으면서도 고객들을 상대로 운전 미숙 등의 이유를 들먹이면서 모든 책임을 고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일부 양심 있는 현대차 직원들은 "고객 님께 할말이 없습니다"면서 차량의 결함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쿠스를 시승 해 본 연구원들도 결함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심지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연구원들마저 에쿠스를 결함덩어리라며 사지 말라고 말릴 정도라고 한다. 사업소 한 직원은 발설하지 말 것을 전제로 "에쿠스 1백대 중 3∼4대 꼴로 결함이 발생"해 현대자동차 각 사업소들이 에쿠스로 인한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측은 종전의 에쿠스에 문제가 많았다는 것은 시인하면서도 현재 출고되는 뉴 에쿠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밝히고 있지만 최근 출시된 뉴 에쿠스에서도 종전과 같은 시동 꺼짐이나 오작동 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이마무개를 비롯한 안티 에쿠스측의 설명이다.
이아무개는 지난 6월28일 현대자동차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 "두 번 다시 에쿠스를 타고 싶은 생각도 없고 두 번 다시 이 차로 인해 목숨을 걸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 "6월22일날 차량이전에 필요한 모든 이전서류를 남부사업소측에 보내 에쿠스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아무개는 본사 고객상담실쪽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 한 상태다. 아울러 소비자보호원에는 "에쿠스의 잦은 고장과 수리로 인해 현대자동차 측에 수 차례에 걸쳐서 차량 교환을 요구했으나 현대자동차는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반복적으로 요구 조건을 묵살했다"면서 현대자동차를 고발했다.
이아무개는 "차를 구입하고 오늘날까지 너무나 많이 반복되는 (에쿠스의)고장과 수리로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쳤다"면서 "소보원에 고발하겠다고 하니까 현대차 관계자들은 고발해봐야 시간낭비고 차량소유주만 손해다는 식으로 상식 밖의 태도를 보였다"고 강하게 현대자동차를 질타했다.
피해 사례 "빙산의 일각"
이 같은 이아무개의 피해 사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현재 인터넷상에 개설돼 있는 "안티 에쿠스"라는 사이트에는 에쿠스의 결함 및 오작동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은 "안티 에쿠스" 게시판 등에 에쿠스에 대한 갖가지 결함과 현대자동차에 대한 불만사항들을 성토하고 있다.
안티 에쿠스 한 회원은 "에쿠스는 주행 중 사이드 미러 2개가 저절로 접히고 유리창 4개가 동시에 내려가는 일이 많았습니다. 사이드 미러가 저절로 움직이는 증상은 뉴 에쿠스에서도 발생한 사실을 확인해 놓은 것도 있습니다. 주차해 놓은 차의 유리창도 저절로 내려갑니다.
또한 시동 여부에 관계없이 저절로 문이 잠겨 버리고, 주행 중이나 정차 중이나 운전석 의자는 앞뒤로 움직입니다. 제 결함덩어리 엉망진창 에쿠스는 시동키도 안 꽂혀 있는데 운전석이 뒤로 밀리며 자빠져서 제 처와 조카를 찍어눌렀습니다.
당시 현대자동차에 이야기 하니 이미 알고 있었으며 에쿠스는 그런 일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물론 운전 중에 운전석이 앞으로 기어들어 간 에쿠스 택시와 에쿠스 리무진 택시처럼 저보다 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제 차에서 일어난 결함 및 오동작 40∼50여 가지만 열거하려 해도 끝이 없을 정도입니다"라고 에쿠스의 결함을 열거해 눈길을 끌었다.
안티 에쿠스 사이트 운영자에 따르면 에쿠스에서 44가지의 고장과 63가지의 오작동 피해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 고객센터와 남부사업소 담당자는 이아무개 소유의 에쿠스에 대한 결함 원인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일체의 답변을 거부했다.
jlist@breaknews.com
<이아무개 소유 에쿠스 주요 고장>
▲ 출고 당시부터 주행중 시동 꺼짐과 불규칙한 RPM, 브레이크 제동시 시동 꺼짐으로 인해 남부사업소 및 성동사업소 청담남부점(에쿠스 전용센터)에서 수도 없이 수리 및 미션교환 엔진교환 등 수리를 오늘날까지 하고있지만 아직도 시동 꺼짐 현상 등이 나타나고 있다.
▲ 현대자동차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만도 30여차례가 넘는다.
▲ 별안간 시동불량으로 시동만 걸면 푸득푸득하다 꺼지고 해서 급기야는 렉카차에 견인괴어가는 일도 있었다.
▲ 현대자동차 남부사업소에서만 2차례에 걸친 엔진 및 동력전달계통 전체를 통째로 교환한 적도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5월경부터 또 다시 시동 꺼짐 증세가 시작되고 브레이크 제동시 시동 꺼짐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결국은 5월 올림픽도로 주행 중에 별안간 픽소리와 함께 시동이 꺼져서 하마터면 한강으로 추락해 사망에 이를 뻔한 적도 있다.
▲ 그리고 차가 주행 중에 뒤에서 추돌한 것처럼 (변속시에) 큰 느낌으로 진동이 온다.
▲ 차량의 진동이 심할 때는 거의 디젤수준이다. 이 문제 하나만 가지고 1년이 넘게 수리를 받았다. 디스튜리뷰터선, 점화플러그 전기배선 등등 정비사 말로는 거의다 교환했다고 말한다. 아직도 진동은 거의 디젤차 수준이다.
▲시동시 별안간 RPM이 6천정도 까지 올라가 차에서 뛰어 내린 적도 있다.
▲ 브레이크 제동시 부르르 떨림으로 인한 라이닝 및 드럼을 2/3차례 교환을 했다. 끊임없이 전조등 전구가 꺼져서 전조등 전체를 통째로 교환한 적도 있다. 핸들 떨림 현상으로 인해 타이어 한 짝을 통째로 교환한 적도 있고 사이드 브레이크 제동이 안돼서 그 부분 전체를 교환한 적도 있다. 아직도 좌우측 백미러 오작동 문제는 고칠 엄두를 못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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