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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6-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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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10년/16만km A/S를 해 드리면? |
조회 |
15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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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분통 터지는 심정 잘 알겠습니다.
5년/99000km 타셨으면 정말 차량 운행도 그리 많지 않은 편이시군요.
하지만 3년/6만km가 넘었다고 큰 소리를 쳐도 힘 없는 한국의 소비자들은 별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주진혁님께서 미국의 소비자였다면 전혀 혈압 올리실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제일 값 싼 베르나를 사도 10년/16만km 품질보증을 해 주기 때문이지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의 표시"라며...
그러나 국내에서도 보증 기간이 지난 중고 에쿠스를 구입하고 엔진에 문제가 생겼지만 주진혁님처럼 납득할 수 없다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 분이 에쿠스 싸이트에 글을 올리고 강력히 항의하자 현대자동차가 직접 찾아 가서 해결을 본 일도 있습니다.
강력히 항의하는 고객들 중에는 그렇게 보상 받은 분들이 계십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툭하면 고객에게 "당신 마음대로 하라."고 합니다.
저도 그 소리를 엄청나게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한 마디에 포기하는 고객들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무슨 짓을 해도 겁 안 난다."는 말도 잘 하지요.
사실 고객이 현대 임직원을 협박을 하겠습니까? 테러를 하겠습니까?
설사 회사가 수 억, 수 십 억원의 손실을 입는다고 할 지라도 그 들이 겁을 먹겠습니까?
회사의 손실?
아마도 자기에게 직접적인 피해만 없고 추궁 당하지 않으면 ""그 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야? (Non of my business!)"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실제 저에게 "당신이 무슨 일을 하고 다녀도 현대자동차는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당신의 문제가 몇 년씩 해결이 안 되어도 나는 추궁을 당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겁 먹을 현대/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은 한 명도 없습니다.
한국의 품질보증도 하루 속히 미국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합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5년/10만km 품질보증을 시행하는 차종들이 늘어 나고 있습니다.
FTA도 언젠가 반드시 체결될 것이고 거스를 수 없는 세계화 물결 속에 한국의 품질보증도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필연적으로 향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품질보증 조건을 개선해야 할 그 때가 되면 자동차 회사는 마치 엄청난 혜택이라도 주는 양 떠들어 대며 온갖 생색을 다 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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