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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초 E-mail    비공개 작성일    2007-06-03
제 목    우리나라 소비자들을 두번 죽이는 소식 조회    5422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소식이지만, 썩 유쾌한 일은 아니군요.

저도 지금 모회사 차를 타고 다니기때문에^^

제가 보기엔 마지막 발악으로 보이는군요.

현대가 그런다고해서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신경이나 쓰겠습니까?

품질하고 가격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

미국내에서 명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을 뺏기지 않기 위한 최후의 발악정도로

밖에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제가 보기엔 그런돈 있었으면 진작에 기술개발에 힘쓰고 원가 절감해서 값싸고 좋은 차를

만드는데 투자했으면 지금보다 훨씬 나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고품질의 합리적인 가격의 독창적인 차를 만들기보다는 어디서 많이 본듯한 디자인의

어중간한 차를 만들어서 내수용엔 포장지만 좀 화려한것으로 바꿔서 비싸게 팔고,

수출용은 그동네 기준에 맞춰 이것저것 덤으로 더 얹어주고도 파격 세일가로 팔죠.

"품질에 대한 자신감의 표시?" 그런 자신감 있으면 일본차랑 동등한 가격에 비슷한 서비스로

승부하죠. 장난합니까? 국내 소비자들의 지능이 닭이나 붕어수준으로 보이나 보죠?

요즘 집에서 인터넷 두드리면 미국내 차량 판매가 다 나옵니다. 옵션도 다양하구요.

거기다가 우리나라 세금 뻔하죠. 해보면 대략 차값나옵니다.

차라리 미국딜러한테 현대차 사서 탁송 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FTA협상때 그런것도

넣으시지. 국산차를 싸게 사는 방법으로......

그럼 보증기간도 길고 좋겠네요 ㅎㅎㅎ 물론 꿈같은 소리죠.ㅋㅋㅋ

수입차 판매사들이 국내의 경쟁차종과 비슷한 급의 차량에 대해 외국처럼 다양한 리스 제도를

도입하기 시작하던데, 차값이 조금더 내려간다면 구미가 당길만 하더군요.

뭐 외제차라고 무조건 좋을리는 없겠지요. 써비스 망도 문제구요.

특히나 지방에 사시는 분은 서울이나 기타 수도권에서 써비스를 받아야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점점 외제차 가격이 내려가고 있으니, 저처럼 모 국산차를 사서 그 친절한(?) 써비스에

눈물(?)이 나도록 감탄(?)하며 치를 떨어 보신분이라면 구매욕구가 배가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수입차도 문제는 많습니다. 그 가격거품이 언제, 얼마나 빠질것이며 써비스망은 얼마나

더 확충될것인지......

하여간 어떤 분들은 H 사가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면서 알량한 애국심을 드러내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분들껜 그런 말씀을 하시기전에 실제로 피해들 당하신분들을 찾아가서

단 몇분의 얘기라도 들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그 환상의 써비스도 한번 맛보시라고 빌어드리고 싶네요.

공포의 전화돌리기(우리는 잘 모르니 저쪽으로, 이건 우리책임이 아니라서....), 모르쇠

전법, "왜 너만 그러니?" 면박주기, "지금 연구소에서 문제점을 조사중이니 기다리심이

(보증기간 끝날때까지)" 찐빼기전법, 눈가리고 아웅하기(차를 가져가서 여러가지 검사를 했다

고 하는데 달라진게 없다, 그냥 보관하고 있다가 주나?), 잡아떼기(녹음 안해놓으면 큰일난다.

꼭 대화내용은 녹음을....그리고 차를 맘대로 손대고도 암것두 안했단다. 확인해 볼 방법이

없으니.....딴 정비업소에서 뜯어보면 않된단다.. 참내....) 이중에 몇가지는 저도 당해

봤는데 참 거시기 합니다. 뚜껑이 열리죠, 머리뚜껑이. 화병납니다. 몸조심 하십시오.

그 회사 차 사실려면 뽑기에 자신이 있으시던지 건강에 자신이 있으셔야 합니다.

고속도로에서 새차 시동이 꺼져도 웃어 넘길수 있을 정도의 너그러움을 갖추시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ㅎㅎㅎ

물론 시동걸고 차가 금방이라도 뛰쳐 나갈것처럼 엔진이 굉음을 내거나 차에서 텅하는 소리가

나더라도 절대 긴장하지 마시고 핸들 꽉잡고 앉아계셔야합니다. oo 회사의 자동차를 사시려면

이정도의 배짱은 필수 아이템입니다.

이상은 농담반 진담반인 넋두리 였습니다.

차 땜에 골치 아프신분들 잠깐이나마 웃으시며 스트레스나 푸시라고 재롱좀 떨어봤습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오히려 스트레스 쌓이지나 않으셨음 좋겠네요.

언젠간 쨍~하고 해뜰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모 대표께서 무릎꿇고 대국민 사과라도 하시지 않을까요? ㅎㅎㅎ

무더운 날씨에 너무 열받지 마시고 건강들 하십시오.^^







>현대자동차는 1999년에 미국에서 "미국시장 최고의 품질보증(America"s Best Warranty)"이라며 파워트레인에 대하여 10년/10만마일(160,000km) 보증수리를 시행했습니다.
>후에 한국에서 행한 것보다 훨씬 경미한 허위과장광고가 발각되었을 때는 무려 12년/12만마일(192,000km)이라는 상상을 초월한 보증을 해 준 일도 있습니다.
>일반 부품에 대하여는 5년/6만마일(96,000km) 보증을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차를 처음 구입한 첫소유자에게만 해당되고, 중고차 구입자들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 사항이었습니다.
>
>그런데 현대자동차가 이 번에는 엔진/트랜스미션 등 파워트레인은 물론 모든 부품에 대하여 10년/10만미일(16만km) 보증수리를 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운행 중 고장이 나면 열흘까지 하루 35달러 정도의 렌트 비용과 75달러의 견인비용까지도 지급합니다.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에 대해서도 500달러만 부담하면 동일한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5월 기준으로 5년/6만km 미만의 자동차에까지 소급 적용을 하겠다고 합니다.
>
>한 가지 아쉽다면 이 모든 것이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혜택은 아니고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
>과거 미국에서 파워트레인 10년/10만마일(16만km), 일반 부품 5년/6만마일(96,000km) 보증을 해 줄 당시에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의 표시"라고 주장했지만 이 번에는 "중고차 값이 경쟁차종인 도요타 캠리 2.4 등에 비해 너무 낮기 때문에 보증수리 연장으로 중고차 가격을 올려서 신차를 더 많이 팔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여러 분도 아시겠지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의 표시"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미국에서 경쟁 차종을 의식해서, 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 현대자동차가 눈물을 머금고 내린 고뇌어린 결단에는 뭐라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자동차를 합하면 시장 점유율 70% 정도를 차지하여 그야말로 땅 짚고 헤엄치는 국내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을 너무나도 홀대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목소리가 큰 노조를 위해서도 많은 돈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독 국내 소비자들은 무시우롱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아무리 많아도 선택의 대안이 별로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많은 소비자 분들이 자동차 수입 전면 개방을 갈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수입 자동차들이 싼 값에 팔리는 날이 오게 되면 그 때 가서 대책을 세우고 애국심에 호소하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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