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구입한지 1년도 안 된 고급 대형 승용차가 접촉사고 뒤에 갑자기 난 불로 타버렸습니다.
차량에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제조업체 측이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길 도로 한복판에서 승용차 앞부분이 갑자기 불에 타버렸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려 진화했지만 이미 엔진이 있는 차량 앞부분과 실내 좌석은 모두 타버렸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아침 8시 반쯤.
서울 한남대교를 건너던 오 모 씨의 승용차가 앞서 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은 겁니다.
부딪힌 화물차는 그다지 찌그러진 곳도 없이 멀쩡한 상태.
하지만 구입한지 1년도 안 된 고급 중형 승용차에선 갑자기 불길이 일었습니다.
[인터뷰:오규섭, 승용차 운전자]
"트럭 뒤를 탁 치는 순간에 불이 확 튀어올라가지고, 본네트에서 불이 나더라고요."
경찰은 가벼운 접촉사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이례적인 일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정체가 됐는데 뒤에서 접촉이 있었던 건데, 사고가 크지 않았어요. 가벼운 일상적인 접촉사고였는데 엔진에 처음 불이 좀 붙었다가 갑자기 커진 것 같더라고요."
이에 대해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 측은 혹시 연료 계통 등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지 사고 차량을 조사해 화재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