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답을 못 드려 죄송합니다만 저 혼자 답 글 달아 드리기도 바쁘군요.
편의상 올리신 글에 항목별로 저의 소견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제가 이런글을 올리는 주인공이 아니길 바라며 새차를 샀는데...
원치 않아도 여러 분 모두 어느 날 주인공이 되실 수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 자동차 소비자의 권리신장 운동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라는 것입니다.
>갑자기 차가 가라 앉는 느낌이 들면서 형용할 수 없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영업사원에게 알리니 1시간이 넘어서 서수원 서비스센터 공장장이 직접오셔서 검토허더니 견인해서 손을 봐야 한다고 한게 또 한시간이상...
그래도 쌍용자동차는 공장장이라도 오는군요.
저는 목숨 걸고 타고 다니는 몇 달 동안 구린서비스의 대리가 말로 때우고 제가 전화하면 오히려 핀잔만 주었습니다.
>운전석 앞바뀌 캘리퍼에 이상이 있어서 그러니 드럼,알미늄휠등을 갈아야 한다고 하드라구요.그러면서 현장 작업자들끼리 하는 말 캘리퍼조임 나사가 하나 빠져있다더군요.자기들끼리 창피한 일이라며 사진을 찍는 작업을 하더라구요.
창피하다 뿐이겠습니까?
앞 바퀴의 브레이크 볼트 4개도 서로 다르고, 캘리퍼 볼트 2개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통상 길이가 다름) 볼트의 모양이나 색상을 다르게 하여 엄격히 관리하고 있는 부품입니다.
바꾸어 조립을 해도 난리가 나는데 아예 빠져 있었다면 정말로 한심한 노릇입니다.
저는 기술과 관계 없는 업무태만에 의한 살인 미수죄(미필적 고의에 의한...)라고 생각합니다.
>길에서 버린시간이며,아찔한 충격등 이루 말로 할 수 없어 본사 고객쎈터로 전화 했더니 어느 직원이 그러더군요 그래서 뭘봐라냔 식으로 그러더니 1회윤활권 하나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하도 어이없고 기가차서 당신같은 사람과 이야기 해야 속만 아프니 영업사원과 소장에게 본사로 항의 할테니 하고 기다린게 보름이 되어 갑니다.
>이뿐만 아니라 조수석뒤 2열의자는 아이가 앉아도 삑삑 소리가 나구요.
>요 며칠전에는 백화점 주차장 붐비는 곳에서 시동이 안걸려 20여차례 건뒤에 걸린적도 있었답니다.
>아직도 그때 안이 깊게 페인 상처난 알미늄휠은 재고가 그날 없다고 해서 제차에 붙어 있구요.
비싼 내 돈 내고 새 차 사서 여러 가지 고통과 위험을 겪은 고객에게 정당한 처리는 안 해 주고 요구하지도 않은 몇 만원짜리 알사탕을 주겠다고 하니 쌍용자동차도 여러 면에서 좀 현대자동차스러운 모양입니다.
>어떻게 보상을 받아야 할까요?
글세요.
쌍용자동차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법위에 잠 자는 자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말처럼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는 주장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새 차가 그 정도라면 제 차처럼 앞으로 어떤 일이 얼마나 발생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새 차로 교환을 요구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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