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조수미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4-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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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회장님, 도대체 뭐 하시는 분이십니까? |
조회 |
4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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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회원님들 오랜만에 뵙습니다.
바쁘고, 차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핑계로 글은 남기진 않지만
매일매일 꼬박꼬박 들어는 옵니다.
또 어떤 사연들이 있나...또 어떤 대한민국의 자동차 소비자가 억울한 일을 당하시는가 하여...
연말이라 다들 바쁘시지요?
건강에 유념하시고 한 해 마무리, 잘들 하시기 바랍니다.
또 어느 회원께서 협상에 성공하신 모양이군요.
당연히 축하드릴 일이지만, 썩 아름다운 풍경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일련의 일들이 협상의 전제조건이겠지요?
인터넷에 올린 글을 삭제하지 않으면 보상을 못해주겠다는 속좁은 자동차 회사나...
그 억울함을 이 곳 저곳 올리며 보상을 받고자 분주하시던 자동차 소비자나...
고객을 먼저 생각한다는 기업이념,
자신의 자동차가 가진 결함을 만천하에 공개해서
똑같은 피해를 다른 사람이 받지 않게 하겠다는 소비자의 심리,
그 초심만 서로가 지켜준다면 이런 섭섭함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윤추구가 최고 목표인 기업의 특성과
자신의 문제만 해결되면 서서히 그 문제에서 멀어지는 인간의 심리적 특성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허무와 비애"는 계속 느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회장님께서는 보상도 안 받으실거면서
무엇때문에 소중한 가족을 거대한 기업의 협박에 노출시키시고,
무엇때문에 개인 비용을 들여가면서까지 전국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무엇때문에 시간과 열정을 낭비하면서 사이트 운영에 힘을 쏟고 계십니까?
가정의 안위와
회장님 개인의 사회적 성장이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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