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현대자동차입니다. 아니 고객을 위하는 현대자동차군요.
제 문제는 서너페이지 뒤쪽쯤에 적어놓은게 있습니다.
문제는 한 1년 고생했습니다. 서부사업소만도 엄청 다녔고 수리 및 점검은
20일이 넘은것 같군요. 남부사업소는 3회 방문했습니다.
지금와서 보증수리가 1달 남았습니다. 정확히 20여일 남았군요.
소음 문제는 최근 남부사업소를 방문하여 확인을 받았습니다.
말을 녹음한것은 아니지만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고객님차는 소리가 나는것은 확실합니다. 기존 디지털서비스팀에서
아마도 소음 한계치에 미달되어서 이상없다고 판단할 것일겁니다.
물론 그렇다면 기술적으로는 이상없습니다.
하지만 소음으로 보면 트렌스밋션 내부 이격에 의한 소음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차의 소음 정도는 평균적으로 볼때 좀 더 심한
차입니다.
지금 이렇다면 고객보호 차원에서 보증기간 연장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남부에서 수리하신 사항이 아니라서 저희가 해드릴 수
없지만 서부사업소에는 요청하실 수 있고 충분히 수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정비과장이 말해주더군요. 그 자리에는 남부 상담실장 및 정비과장
저 이렇게 있었고 저녁 6시가 넘어간 시각입니다.
물론 다른사업소가 업무 주체이니까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같은 현대사업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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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6반반장님 이글 보시면.. 소음이 없는데 보증기간 1달남았다고 방문
한게 아닙니다. 아침에 제차를 본 정비사분... 뭐 보기싫으니까 그냥 가라
구요 아니 봐주지 않겠다구요? 제가 보증기간인데 왜 안봐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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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이렇게 1년여 고생끝에 정비과장이 소음에 대해서 인정해주니
고맙기까지 하더군요. 쩝.
저는 요구사항은 수리는 제가 알아서 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고생한것에
대한 보상은 뭐냐란것입니다?..
소리나서 시끄럽고.. 스트레스 왕창받고.. 사업소가서 기름과 시간만 왕창
쓰고.. 성질 버리고..등등...
뭐 억지스러운지는 모르겠지만 제차도 정비내역이 3페이지더군요.
고가의 장치로는 트렌스밋션, 하이드르럭모듈(abs모듈), 래크피니언기어(EPS)
, 머플러1,2,3번 교환이 있구요 그외 HID라이트통, 웨더스트립고무(총 4회),
타이밍벨트 텐션베아링 드라이브벨트 및 드라이브밸트 텐션베아링, 인젝터 소지,
로어암, 부싱, 레오스타트스위치, 외장 크롬몰딩(변색).. 등등 한날 한시에 고친것은
거의없고 몇번씩 방문해서 고쳐 진겁니다.
지금 지난번 남부센터 방문시 뒷휀더 하단을 광택기로 밀어 점검하다가
페인트까지고 광택면 손상입은 것도 있습니다. 뭐 이거야 부분도색을
해주겠다니 어쩌겠어요. 그냥 해야죠... 색깔 안맞는다고 하던데..
그런게 어디있습니까? 될때가지 해줘야 맞죠.. 이건 그쪽 담당 과장님이
해주신다니 뭐 어쩌겠어요.. 사람이 일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요.
하여간 이상황에서 서부사업소는 6개월 1만km 트렌스밋션에 대해서만 담당자
재량으로 해주겠다고 하는군요.
또 담당자가 OK안되면 절대로 고객의견 수용되는 경우는 없답니다. 이유는?
현대자동차가 대기업이기때문이랍니다.
솔직히 듣다보니 좀 거북스러운 감이 있군요.
그냥 무시하고 소비자보호원에 중재를 요청하는게 좋을런지... 그냥 트렌스밋션만
1년 2만km연장해달라고 하던가(솔직히 이건 서부사업소에서만 가능하니 별 의미도
없다 생각되는군요).. 물론 서부사업소는 나름대로 고객을 위해서 그런다고 하는것
은 십분 이해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못하는걸 해달라고 한다는게 맞다면 말입니다.
근 1년동안 소음, 진동에 고생하고 여러가지 모듈 고장나서 생명의 위협도 느끼고..
시동안걸려 긴급출동 받고등등.. 사업소 들락날락하느라 시간보내고..
하여간 이런 고생은 역시나 의미없는 노력이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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