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HP PDA RW6100에 아이나비를 사용하고 있는데 업그레이드도 힘 들고, 툭하면 메모리 부족 메시지가 나오고, A/S센터에만 갔다 오면 모든 프로그램 및 데이터는 다 지워지고, 정말로 불편하기가 짝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보상판매를 한다는 메일이 여러 번 날아 와서 PDA 없이 사용하는 제품을 하나 장만하려고 싸이트에 가 보았습니다.
게시판에는 "구 제품의 회수가 늦어진다, 결제까지 했는데 구 제품 회수해 가고 새 제품의 배송이 늦어진다. 제품이 부족해서 배송이 늦어진다. 고객센터에 전화가 안 된다. 지정 택배를 이용하지 않으면 착불로 한다"는 등의 불만 글이 수도 없이 많은데 그 것은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니 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문제는 사용중인 PDA까지 반납하라는 것입니다.
정말 어이가 없고 RW6100 사용자들의 불만 글이 수도 없이 올라 와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올린 글인데 접수완료라고만 해 놓고 답변조차도 없습니다.
기업들이 왜 소비자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가 모르겠습니다.
그 들의 근시안적 사고방식이 너무나 애처롭습니다.
이 번에 아이나비 보상판매 이벤트로 그 동안의 이미지 다 날려 버리는 듯 합니다.
제목 : RW6100, 나 참, 기가 막힙니다.
수도 없이 보상판매 메일이 날아 오길래 새로 하나 마련해 볼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설마 RW6100을 반납하라는 말인가 하고 게시판에서 RW6100으로 검색했더니 반납해야 하는군요.
정말 귀사가 제 정신인지 궁금합니다.
단말기를 아이나비에서 팔았습니까?
아니면 새 단말기로 바꿔 줍니까?
왜 고객이 돈 주고 구입한 단말기를 탐을 냅니까?
아이나비 장착된 단말기는 반납하라면서, 아이나비 장착된 차량까지는 반납하라고 하지 않으니 그나마 천만다행입니다.
PDA에서 업그레이드는 왜 그렇게 복잡한지, A/S센터에 가서 업그레이드 해 와도 제대로 수신도 안 되고, 덕분에 영어/일어/중국어 사전은 물론 각종 데이터까지 다 날아가고...
결국 다 지우고 아이나비 하나만 설치했는데도 계속 메모리가 부족하다고 경고창 나오고...
하도 짜증나고 허접해서 하나 새로 장만하려했더니 90여만원 주고 구입한 단말기까지 반납하라구요?
돈 내고 구입한 사전들은 또 어떻게 하고요?
아마도 용산 A/S센터에 물어 보면 저를 잘 알 것입니다.
우리 여직원이 RW6100용 아이나비 거치대 교환하러 용산까지 수도 없이 갔으니까요.
당시 용산 A/S센터 이모씨, 본사(?) 신모 과장님 등과 통화하면서도 어이가 없었지요.
"불량 거치대는 얼마든지 교환 해 줄테니 그냥 사용해라.", "아니면 시중품을 사서 사용해라.", "거치대가 유리창에서 자꾸 떨어져서 단말기가 고장이 나도 책임은 못 진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단말기를 거치대에서 분리해 놓으라."는 등의 말씀을 하셔서...(물론 전화기라서 분리해서 갖고 다니거나 안 보이게 보관해 놓습니다.)
고객을 무시우롱하지 마시고 한 번만이라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도대체 어느 분 머리에서 그런 기발한 판매 아이디어가 나왔는지 표창 한 번 상신해 보십시오.
그래도 아이나비가 하도 유명하길래 속는 셈치고 다시 한 번 바꿔 보려했는데...
그냥 쓰레기통에 쳐 박아 버리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회사가 정말로 기본이 안 되어 있으십니다.
"아이나비 보상판매 QA 게시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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