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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 운전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차량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에어백이 작동치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사실로 판명되면 현대차의 대규모 리콜이 불가피합니다.
◀ＡＮＣ▶
운전자가 숨질 정도로 큰 충돌사고를 일으킨
고급 승용차의 에어백이 하나도 터지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차량 배터리의 고정장치가 불량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조성식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차량 옆부분이 움푹 들어가는 충격에도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은 국산 최고급 승용차.
전문가들이 직접 에어백을 뜯어봤습니다.
천장에 있는 커튼 에어백이 돌돌 말려진 채
그대로 있고,
시트 봉합 부분이 터지면서 나오는
사이드 에어백도 작동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ＩＮＴ▶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 이정주회장
그 때 당시 동작을 안 했어요.
이 게 뜯어진 것은 찌그러져서 떨어진 거고
동작한 게 아니에요.
◀ＳＹＮ▶
트렁크 바닥에 있는 차량용 배터리를
살펴봤습니다.
배터리가 움직이지 않게 잡아주던 부분이
깨졌고, 고정 볼트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배터리가 이탈하면서
전기공급이 끊겼고, 전자식 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ＩＮＴ▶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 이정주회장
이 바테리가 튀어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사고가 충격 순간에 바테리가 떨어져서 정말 아무 것도 동작을 안 한 것인지...
현대차측은 충돌각도가 센서 범위를
벗어나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유가족은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배터리 고정 불량 문제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현대차는 대규모 리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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