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한국자동차소비자 연맹에 문제 접수한 이후,
저희 부부가 강력하게(!!) 딜러측과 현대자동차 고객센터에 항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10월 21에는 차량대금을 환불받았고 28일에는 등록세까지 환불받았습니다.
문제 차량을 받음으로 해서 저희측에서 지출한 비용은 연료 한번 채워서 9만원 정도 썼고, 약 보름간의 차량 등록 기간에 대한 자동차세 2만원 가량을 냈습니다.
돈은 얼마 안되지만 환불이 끝날 때까지 10월 한달 동안 받은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와 에너지 소비는 말도 못합니다.
처음 차량을 구입해보는 것이라 몰랐었는데, 차량 구입할때 곧바로 등록하시기 보다는
차체 초기 결함이 있나 없나 확인을 처음 며칠동안 해보시고 인수의사가 확실한 경우에 등록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희는 결과적으로 환불을 받았지만 절차가 복잡했고, 등록을 빌미로 환불을 안해주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차량 등록이 무슨 의미인지 전혀 설명해주지 않고, 차량 대금 견적서에 등록비를 같이 끼워서 받는 딜러들의 행태는 근절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차량을 구입하시게 되면 등록은 가능한한 미루시고, 등록 전에 초기 결함을 꼭 발견하셔서 곧바로 회사측에 알리시고, 강력하게(!) 따지셔야 합니다.
얌전한 고객은 호구로 보는 것이 회사라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강력하게 따진다고 하여 욕설과 폭력을 쓰라는 것은 아니고요,
소비자가 그저 점잖게 문제를 지적하고 조용히 기다리면 절대 해결해주지 않는게 회사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저희는 현대 직원들 하나하나 붙잡고 당신 같으면 2000만원 주고 이런 문제가 있는 차를 사서 당신이 사랑하는 아내나 딸에게 타라고 주겠냐고 물어봤습니다. 물론 아무도 나라면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없었고요.
직원들이 하나같이 자기는 결정권이 없고 위에다가 올려야한다고 책임을 회피하면서 이 사람에서 저사람으로 담당자를 바꿔가며 고객을 뺑뺑이를 돌리는데, 내가 낸 차량대금이 당신들 월급으로 당신 주머니에도 일부가 들어가니 당신들 책임도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니 나는 결정권이 없다고 핑계대지 말고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따졌습니다.
그리고 이곳 한국자동차소비자 연맹에 신고를 하여 회장님께서 몇차례 현대측에 직접 방문과 전화로 압력을 넣어주신 것도 해결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연맹 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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