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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동진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3-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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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국산차들의 냉대가 시작될것 같습니다 |
조회 |
9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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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 자동차 컬럼 2003-12-04
일본차 대공세…언제까지 애국심에 기댈건가
만약 렉서스ES 330이 3800만원에 팔린다면 독자 여러분은 기아차 오피러스와 렉서스 중 어떤 차를 택하시겠습니까?
현재 렉서스 ES 330의 가격은 기본형이 5400만원, 오피러스(3.0 하이오너형)는 3800만원대입니다. 지금은 두 차종 간에 가격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당연히 오피러스와 렉서스의 판매 대수를 비교한다는 자체가 의미가 없지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격 대비 품질이나 기능(옵션)을 따진다면 오피러스의 가치가 높은 편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현행 8%에 달하는 자동차 수입 관세가 사라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수입 관세가 없어지면 여기에 붙는 각종 세금이 덩달아 낮아집니다. 이 경우 ES 330의 가격은 이론상 최대 3800만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때 소비자들에게 같은 돈을 주고 오피러스와 렉서스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답변은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자동차 관세가 없어진다는 것은 상상 속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부는 현재 한국과 일본 간 또는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 중입니다. FTA가 성사되면 미국산, 일본산 자동차의 수입 관세는 0%가 될 것입니다.
렉서스를 3000만원대에 타고, 5000만원에 최고급 캐딜락을 살 수 있는 때가 온다는 뜻입니다. 물론 FTA 체결에는 많은 변수가 있고 분명 시간이 많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 무역의 흐름이 자유무역으로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현대·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로부터 진정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렉서스가 3800만원에 팔릴 때가 오면 현대·기아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렉서스 성공 비결부터 분석해야 합니다. 성공의 첫째 이유는 품질입니다. 현대차 품질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습니다. ‘고장이 적고 조용한 렉서스’라는 평판이 그냥 생겨난 것은 아니지요.
두 번째는 노사 협력입니다. 도요타는 지난해 10조원이 넘는 순익을 냈습니다. 그러나 도요타 노사(勞使)는 임금 인상 없이 노사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그 이유를 도요타 경영진 중 한 명에게 물었더니 “향후 불투명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야하기 때문에 자금을 축적해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하여튼 무서운 기업입니다.
렉서스는 올해 신형 ES 330을 내놓으면서 가격은 거의 올리지 않았습니다. 엔진도 더 커졌고, 엔화도 강세인 상황이어서 가격을 올려야 하는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임금 동결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가격 인상분을 회사 스스로 흡수했습니다.
렉서스는 국내 시장에 상륙한 지 3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라섰습니다. 렉서스에 뒤이어 혼다와 닛산자동차도 조만간 한국에 상륙할 모양입니다. 요즘 거리에는 하루가 다르게 일본차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공세를 준비할 시간이 한국 자동차 메이커에 많이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영수자동차팀장 yskim2@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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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만..... |
이용한 |
2003/12/14 |
75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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