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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mail    비공개 작성일    2004-06-12
제 목    소비자를 속인 결과 (SBS 저녁 8시뉴스) 조회    10207


SBS 8뉴스 - 2004. 06. 11

(앵커)

소비자를 속이면 어떻게 되는지 나라 안팎에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전임 사장이 차량의 결함을 숨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보다 더한 형벌은 소비자들의 철저한 외면입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굴지의 자동차 회사인 미쓰비시 자동차의 가츠히코 전 사장 등 임원 6명이 전격적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혐의는 과실치사, 쇄도하는 결함 신고에도 아랑곳없이 리콜을 하지 않고 쉬쉬해오다 결국 지난 2천년 사망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미쓰비시의 결함 은폐는 이번만이 아닙니다.

지난 달에도 트럭바퀴가 빠져나가 행인을 숨지게 한 사고와 관련해 부품 결함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혐의로 대형차 제조부문 임직원 7명이 체포된 바 있습니다.

또 승용차 17개 차종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숨겨 오다 뒤늦게 16만대에 대해 리콜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혹했습니다.

신뢰도 추락으로 승용차 판매량은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관용차 입찰 대상에서 미쓰비시를 제외시키고 운수회사들은 차량 구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자동차 중개상 : (미쓰비시 차는)손님이 없습니다. 중고차도 별로 안 팔립니다. 옵션 끼워준다고 해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버린 결과가 어떤 것인지, 일본 자동차 업계 4위인 미쓰비시의 끝없는 추락이 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윤석 기자 ysy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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