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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윤영일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4-06-16 |
|
| 제
목 |
^^우리보다 더 불편한 사람 |
조회 |
7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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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이 없는 아이가 있었다. 아버지는 아이의 성격이
걱정되었다. 가는 학교마다 적응을 못해 몇번씩 전학을
가야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또 전학을 갔다.
그러던 어느날 이었다. 담임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끈을 나누어 주고는 오른손을 뒤로 돌려 허리띠에 묶으라고
하였다.
“오늘은 오른손을 쓰지 않고 공부를 합니다. 공부를 할 때든,
식사를 할 때든, 운동이나 게임을 할 때든 누구도 오른손을
써서는 안 돼요.”
아이들은 그날 수업이 끝날 때까지 오른 손을 쓸수가 없었다.
하루 일과가 끝나자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묶었던 끈을
풀라고 했다. 와~ 하고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많은 아이들이 손이 없는 아이 쪽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미안해, 나는 네가 그렇게 불편하게 사는 줄 정말 몰랐어.
너는 팔이 없으면서도 어떻게 그 모든 걸 잘 할 수 있었지?
이제부턴 너를 도와 줄게. 네가 자랑스러워.”
하루 종일 창피함으로 몸둘 바 몰랐던 그 아이는 선생님의
깊은 뜻과 친구들의 다정한 말에 그만 엉엉 울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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