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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조수미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4-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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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한참을 안 보이시길래..... 걱정 많이 했었습니다.
아이까지 입에 담으며 협박을 해 온다고 하시더니,
혹시 정말로 테러라도 당하신 것이 아닌가 하고 말씀입니다.
별 일 없으셨던 것 같아 다행이지만,
그간의 마음고생 하셨음은 안 봐도 뻔한 일입니다.
언제쯤이면 맘 편히 하시는 일에 몰두하실 수 있을지..... 그 날이 저도 기다려집니다.
직장생활만 해도 쌓이는 스트레스가 엄청날 터인데...하여간 고생이 많으십니다.
몇 일전의 일이었습니다.
대형마트에 물건을 사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앞차량이 좌회전신호를 대기하며 서길래..
직진해야 했던 저는, 당연히 차선을 바꿀려고 오른쪽 사이드 미러를 봤는데, 글쎄.......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차선은 빨리 바꿔야 하는데 순간적으로 놀란 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이유도 없이 좌회전 차량 뒤에 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도 급하게......ㅠㅠ
가슴을 쓸어 내리면서 가만히 보니 오른쪽 사이드 미러가 접혀져 있더군요.
저는 주차시에 미러를 접지 않는데, 옆 차량이 주차하면서 접어놨던 모양입니다.
순간적으로... 얼마나 놀라고 가슴이 철렁했는지 모릅니다.
대낮이었던 터라,
보여야 할 것이 안 보여 의아하게 생각하며 차선을 바꾸지 않았기에 다행이지,
만약에 그것이 야간이었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뒤따르는 차량이 없다 생각하고 당연히 차선을 바꾸었을 것 아닙니까?
물론 눈에 보이는 것은...
그깟 사이드미러 하나 저절로 접혔다 퍼졌다 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안전운전에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새삼 깨닫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아니, 안전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의 생명과도 깊이 관련되는 아주 중요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이런 작은(?)결함이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소비자를 무시하는 자동차 회사는 큰 코 다치기 이전에 스스로 인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힘들고 외로운 투쟁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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