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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mail    비공개 작성일    2008-09-19
제 목    변호사 재선임, 원고 측 골탕 먹이기? 조회    7942
2008. 08. 11 10:00 성남모지점 조모 영업사원에 대한 1차 공판이 있은 후

2008. 08. 25 현대/기아자동차 법무팀 담당 변호사에게 전화하여 "부도덕한 영업사원에게 현대자동차가 회사 차원에서 회사의 변호사를 지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듯 하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러자 담당 변호사도 "곰곰히 생각해 보니 회사 차원에서 지원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서 사임계를 내려고 생각했다. 피고인(영업사원)의 잘못을 모르는 상태에서 사건을 맡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잘 생각했다. 아침 이슬을 소가 먹으면 우유가 되고, 독사가 먹으면 독이 되는데 어려운 공부해서 변호사가 되었는데 좋은 일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하자 저에게 오히려 "좋은 일 한다. 재판에서 역할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1차 공판 후 피해자가 울부짖는 것을 보지 않았나?"라고 하자 "나도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역시 현대/기아자동차의 엘리트로서 공부도 많이 하시고 법에 조예가 깊으신 분이라 판단도 빠르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담당 변호사는 이야기대로 사임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일정 다 비워 놓고 12시 30분 경에 막 성남지원으로 출발하려는데 법원에서 공판이 2008. 09. 10 14:30으로 연기되었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사임계를 2차 공판기일에 임박하여 제출한 모양입니다.
물론 외견상 현대자동차와 관련이 없는 다른 변호사를 선임하려고 물색하다 보니 시간이 걸렸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재판에서 피고 측이 원고 측을 골탕 먹이는 아주 전형적인 수법 중 하나입니다.

제가 출장을 다녀 와야 하는데 계속 공판 일정과 겹쳐 어중간해서 미루다가 9월 10일 공판 후에 가려고 9월 11일로 계획을 잡아 놓았는데 또 다시 2008. 10. 06 15:00로 연기되었습니다.
아마도 역시 변호사 재선임 과정에서 빚어진 일 같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사기 판매 사건들 덕분에 저는 9월 11일 출국해서 객지에서 추석을 혼자 보내고 어제 밤에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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