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정비사 및 고객 상담실과 통화했는데, “브레이크 디스크가 검은색으로 변색되며 변형된 것은 브레이크의 과다 사용이 원인이기 때문에 보증수리가 불가하다.”고 합니다.
기아자동차 측의 주장을 요약하면...
“열변형은 과속 때문이며, 280km 정도에서 갑자기 50km 정도로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드리프트를 반복적으로 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스포츠카 컨셉으로 280km까지 속도가 나오는데, 어마어마한 속도에서 브레이크를 많이 밟게 되면 브레이크 디스크가 휜다.
가격이 좌우 한 세트에 3~40만원 정도인데, 브레이크 휨으로 인한 핸들 떨림으로 브레이크디스크를 교체해 준 적이 없다.
스팅어에는 고성능의 브렘보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는데, 브렘보코리아에서 절대로 교환해 주지 않는다.
소비자가 고발해도 브렘보라는 회사에서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스팅어는 컨셉과 모양은 스포츠카지만 스포츠카는 아니며, 경기용 차를 스포츠카라고 한다.”고 하여 "매뉴얼에 그렇게 적혀 있냐?“고 물었더니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즉, 차량의 제동력을 벗어난다고 하여 “차량에서 나오는 속도라면 브레이크가 정상 동작해야 하지 않느냐?”니까 “스팅어는 제로백이 4.6초인데 정지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최대한 밟다가 갑자기 튀어 나가는 방식으로 급출발(제로백 테스트)을 많이 하거나 드리프트 경기를 많이 하는 등 상식적인 운행을 벗어난 것이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로백 테스트를 할 때는 브레이크 디스크에 무리가 가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했습니다.
“무리한 제동을 안 해도 품질불량으로 변형될 수도 있지 않느냐?”니까 “브렘보 제품은 그런 일이 없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글을 보시고 객관적으로 기아 측의 이런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김현성님은 일반인으로 드리프트도 하지 못한다고 하시고, 3.8 모델도 아니고 2.0 모델이라니 기아 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일단 브렘보코리아와 통화를 해 보겠지만, 사제로 교환하면 괜찮다는 글들을 캡쳐해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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