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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3-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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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에쿠스나 마르샤, 산타페의 카오디오를 틀었는데도 무지하게 시끄럽게 떠들고 현대자동차 창사 이래 가장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차피 그런 소리를 듣는 것, 지난 토요일에 앰프를 구입하였습니다.
지난 번 부산모터쇼 2차 캠페인에서 사용하던 앰프보다 성능이 좋은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1차 캠페인 당시 앰프는 완전 엉망진창이었고 도중에 고장까지 나서 현장에서 뜯어서 고쳤습니다.
부산은 앰프 대여료가 서울보다도 비싸서 하루에 30만원씩이나 달라고 하니 구입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고음 영역이 찌그러지거나 찢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혼스피커 대신 일반 스피커를 구입하였고 EQ(이퀄라이져)와 믹서(MIXER)까지 준비했습니다.
스피커는 클수록 좋지만 25인승 버스를 살 때까지는 에쿠스에 싣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너무 큰 것을 못 사고 15"로 했습니다.
인버터도 충분한 용량으로 2kW를 준비했습니다.
버스에서 사용하려면 24V용 인버터를 사용해야 하지만 우선 당장 사용하기 위하여 할 수 없이 12V용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앰프를 장착하는 케이스도 멋지게 19" Rack으로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에쿠스 트렁크에 싣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휴대용 하드케이스에 조립했습니다.
전에는 저희 직원이 혼자 에쿠스를 타고 에쿠스 전시장에 다녔는데 이제 혼자는 다니기가 어려울 것 같아 걱정입니다.
앰프를 에쿠스에 다 싣지 못하고, 앰프 분해 조립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저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로 보통 일이 아니군요.)
참고로 저희 직원은 네비게이션 조작도 못합니다.
아니, 머리 아프다고 하기 싫어하지요.
나이 많고 운전만을 전문으로 해 온 분들 대부분의 툭성이지요.
어쨌든 이제 인터넷 뒤지며 앰프를 빌리지는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P.S. : 어려운 전문용어는 아니지만 전자와 관련 없는 분들께서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실 부분도 있으리라는 생각은 들지만 설명 없이 그냥 적었습니다.
혹시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가볍게 읽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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