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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대자동차의
연비 허위광고
1)
연비란
그
동안 자동차의
연비 또한
크게 부풀려졌습니다. 연비란 휘발유
1ℓ로 얼마를 달릴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소비자들이 차를 고를 때 고려하는 중요항목입니다.
2002.
07. 02 산업자원부에서
고시한 "자동차의
에너지 소비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산업자원부고시 제2002-68호)"에는
“에너지소비효율(또는 “연비”라 한다)”이라 함은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단위 연료에 대한 주행거리(km/ℓ)를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결과에서 차량선택의 기준은 디자인, 연비, 출력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근거기사 보기
유가인상
후 연비가 차량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발표하는
차량 연비는 매우 부정확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2003.
01. 29 미국 에너지부의 ‘2003년도 차량 연비’(www.fueleconomy.gov)에 따르면 미 정부가 측정한 한국산 차의 연비는
메이커들이
국내 소비자에게 제시하고 있는 수치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동차업체들은 공인 연비와 실제 연비가 차이나는 데 대해 “운전자가 급제동, 급출발하거나 교통정체가 잦아 기름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2002년(?) 1월부터 자동차 공인연비 계산에 「연비 보정계수」 0.7을 일괄 적용해 현행보다 연비를 대폭 낮추기로
했었습니다.
휘발유 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상황에서 운전자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중 하나였던 연비문제가 현실화 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보정계수는 정부가 공인하고 있는 자동차연비가 실제 연비에 근접하도록
조정하
는 1미만의 계수를 말합니다.
그러나
자동차 공인연비와 실제 체감연비 차이를 줄이기
위하여 한 2001년 시행예정이던 `연비 보정계수' 도입계획이 물건너 갔습니다.
산업자원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산자부는 2003년 한국형 연비모드가 완
성돼 도입될 때까지 2001년(?) 1월부터 한시적으로 국내에서 시판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보정계수 0.7을 일괄 적용하기로 했었으나 이 계획을 보류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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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비 측정
기준 2002.
07. 02 산업자원부에서
고시한 "자동차의
에너지 소비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산업자원부고시 제2002-68호)"에는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
측정․표시, 목표소비효율 및 소비효율에 따른 등급표시(산업자원부고시 제1998-99호)를
개정하여 고시한 날을 기준하여
3개월 후부터
시행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2003. 05. 01 유예기간이 지나도 현대자동차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어느 자동차 회사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음은
이미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2002.
07. 02 "산업자원부 고시 중 【별표 1】(배출 가스농도에 의한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측정방법 등)
중
1.측정방법의 2항"에는 "선정된 시험자동차는 에너지소비효율의 측정시험전에 주행거리 축적이 160km이내 이어야 한다."라고
새로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왜
160km 조항이 신설되었는지가 심히 궁금합니다만 시간 상
유럽 등지의 제도를 조사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연비에
대하여 EU에서는 "90% 채워진 연료탱크와
68kg의 운전자, 7kg의 화물을 적재한 상태를 기준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준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스페어
타이어까지도 빼고 측정한다는 판국에 연료통은 못 비울 이유가
무엇이며, 화물은 싣기나 하겠습니까? 휘발유는
비중이 약 0.7이기 때문에
1 Liter가 약 0.7kg으로서 에쿠스의 경우에 90% 주유하면
72 Liter로서 약 50kg정도나 되는데 말입니다.
일본이나 EU는
옵션(선택사양)에 따라 차량중량이 증가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연비도 달라질 수 있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담배갑에 "지나친 흡연은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명기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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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보기 |
스페어
타이어 빼고 연비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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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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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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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비중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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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비 재측정 - 시정발표
현대자동차는 2003.
01. 10 경 홈페이지 개편시 3,000cc 초과 차량(모두
V6형)에 대하여 모두 연비를
재측정한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그랜져 XG의 경우에는
2002년 4월에 재승인을 받으면서 16.5%까지 깎여서
그랬는지 다시 측정을 안 한 모양입니다. 연비가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2.000CC
이하 급은 그나마 수정도
하지 않았으며 이는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에쿠스의 연비 역시 무려 최고 17%까지 과장광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인증제가 시작되고 2003. 01. 10 경 홈페이지 개편시에
소리 소문도 없이 수정해 놓고 사과도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출력을 4% 이상 과장광고 한 것에 대하여 호들갑을
떨며 백배 사죄하던 현대자동차입니다.
그 이외 다이너스티
V6 모델, 소나타, 투스카니 등은 모두 다 재측정(조금이나마
현실화)되었습니다. 결국
연비도 현대자동차의 발표를 100% 믿어 준다고 하여도 에쿠스 3.0 - 17.3%, 다이너스티 - 12.2%, 뉴 그랜져 XG
2.0 V6 - 16.5%, 뉴 EF 쏘나타 2.5 V6 - 24.7%, 뉴 EF 쏘나타 2.0 CVT - 37.6%,
투스카니
2.7 Auto - 13.8%등
실토한 일부 모델에서만도 최소 5.1%(뉴 EF 쏘나타 1.8 Auto)에서 최대 37.6%(뉴 EF 쏘나타 2.0 CVT)까지 과장광고를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에쿠스 4.5 세단과
4.5 리무진은 자기인증제가 시작되고 홈페이지 개편시에도 연비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2002. 03 다이너스티 출시에 맞추어 4.5의 연비를 발표는
했으나 종전 자료를 그대로 발표했습니다. 아마도
리터당 6km대의 연비를 발표하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느
소비자가 물어보면 4.5 MPI 엔진이 무척 뛰어난 엔진이기
때문이라고 얼버무릴 것이 분명합니다. 동력성능에서 월등한 BMW 745Li(V8 4.4)의
연비는
8.2km, 렉서스 430(V8 4.3)의 연비는 8.3km입니다.
세계
명차들과 비교하면 현대는
아직도 갈 길이 먼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대형차 시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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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출시 당시의 연비를 단종 때까지 광고
지금까지 우리나라 자동차들은 차량
출시
이후 해당 모델이 단종될 때까지 차량의 사양이 어떻게
변하든지 초기모델에서 측정 발표하였던 연비를
그대로
광고하였습니다. 차량의 사양과 옵션 사항이 바뀌게
되면 차량의 무게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연비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 옵니다. 자동차 제조회사 측에서는 "동종
차량의 설계변경에 대하여 제조사는 재형식승인을 받아야
할 의무가 없다."고 당당히 주장하다가 (2001. 11. 11)
SBS 8시 뉴스
기동취재 2000에서
문제 제기를 당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2002년 4월 뉴 그랜져 XG를 출시할 때는
현대자동차가 주장하는 '동종차량의 설계변경'임에도 불구하고 연비를 재측정 당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정정당한 폭은 엄청났으며 최저 11.6%에서 최고 무려 16.5%까지 하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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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현대자동차의 차종별 연비 거짓말
<참고>
에너지군에 대하여 차량은
배기량에 따라 8개의 군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연비는
같더라도 해당 자동차가 어느 군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
에너지 등급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3,500cc 차량과 1,500cc 차량의 연비가 동일하게 8km라고
가정했을 때 3,500cc 차량은 2등급이고, 1,500cc 차량은
최하위인 5등급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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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국과 한국에서 다르게 광고하는
연비 1월(?) 29일 미국 에너지부의 ‘2003년도 차량
연비’(www.fueleconomy.gov)에 따르면 미 정부가 측정한 한국산 차의 연비는
메이커들이 국내 소비자에게 제시하고 있는 수치와
차이가 있습니다. 미 정부는 한국산 차에 대해 각각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달릴 때를 따로 분리해 연비를 제시해 소비자의 판단을 돕고 있는 반면
우리 정부가 매긴 공인 연비는 ‘도심 주행’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산출한 것으로 실제와 차이가 크다는 지적입니다.
예컨대 미국에서
현대차 뉴베르나(수출명:엑센트, 수동변속기 기준, 1,599cc)는 도심에서
11.9㎞/ℓ(29mpg), 고속도로에서 13.6㎞/ℓ(33mpg)로
연비가 매겨져 있지만 국내 베르나(1,495cc)에서는 15.9㎞/ℓ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물론 배기량은
약 100cc 차이가 나지만 연비에서는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가
검토요망 - 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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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르나 연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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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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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화면
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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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캡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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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리오(자동변속기 기준,
1594cc)의 연비도 도심에서
10.7㎞/ℓ(26mpg), 고속도로에서 13.5㎞/ℓ(33mpg)로 발표한데 비해
국내
리오(1493cc)의 공인 연비는 14.5㎞/ℓ로 이보다
훨씬 높습니다.
역시
배기량은 약 100cc 차이가 나지만 연비에서는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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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연비 규정의 문제점
작년까지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시행해 왔던 기존의 연비 측정방식은 1970년대 미국
실정(LA시가지의 주행 흐름을 가정해 17.84㎞를
달렸을 때의 연비)을 기준으로 측정하는 이른바 ‘FTP-75모드’를 쓰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로스앤젤레스 시가지의 교통흐름은 시속 34.1㎞
정도였으나 현재 서울도심의 평균 주행속도는 20㎞ 정도 밖에 안돼 연비가 현실과 차이가 있게 마련”이라고 말했으며
우리 실정에 맞지 않아 실질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국내 메이커들은
때로 연비를 좋게 하기 위해 에어컨이나 스페어 타이어처럼 무게가 나가는 품목을 떼낸 후 연비를
측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근거
글 보기
미국에서는 연비를 비교적 정확하게 산출하기 위해 ‘FTP-75모드’에다가 실제 도로 주행상황을 실측·분석에 의해 도출하는
‘HWFET모드’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험실에서 얻은 시가지 및 고속도로 공인 연비 값에 각기 0.9와 0.78의 가중치를 곱해 수치를 하향
조정한 뒤 연비를 표시합니다. 자동차업체들은 공인 연비와 실제 연비가 차이나는 데 대해 “운전자가 급제동, 급출발하거나 교통정체가 잦아
기름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있습니다.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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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리자의 연비실험 에쿠스의
연비가 현대자동차가 광고하는 것과 너무나 다르다고 느낀
관리자가 직접 연비 측정을 했습니다. 주행 중
연료가 완전 소모되어 시동이 꺼지고 차가 정지하는 경우
핸들과 브레이크 조작이 불가하게 되기 때문에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릎쓰고 한 것이었습니다.
연비실험은
군포와
서울 외곽 간에서 비교적 소통이 원활한 도로에서 실시하였고, 주차장
등지에서의 공회전은 전혀 없었으며 1리터당 약 4.4km 주행하였습니다.
아마도
서울시내에서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에 측정하였다면 4km도
나오지 않으리라는 생각입니다.
2003. 01. 24
에쿠스의 만행님께서는 시내 주행시 에쿠스 JS350의 평균
연비는 3.8km라고 하셨습니다. 2003.
01. 24 에쿠스매니아님께서도 에쿠스 JS350의 연비가 4km
내외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연비는 차량상태, 노면상태, 운전조건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저의 실험이나 에쿠스의
만행님, 에쿠스매니아님의 경우가 100% 정확하다고는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실제 일상적인
사용상황에서
자신들의 실험이나 경험을 부풀리거나 축소하지 않고 말씀
드렸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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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결론
- 연비 과장광고에 대하여... 연비가
1~2%도 아니고 무려
37.6%(쏘나타 2.0 CVT)씩이나 과장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21.8%나
과장광고 하였던 뉴 EF 쏘나타 2.5의 경우 공차중량이 종전
EF 쏘나타의 1,350kg보다 무려 137kg이나 증가한 1,487kg으로
10.1%나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도 현대자동차가 잘 알고 있었을텐데 어떻게
EF 쏘나타와 뉴 EF 쏘나타가 동종차량이라며 재측정을
회피했는지 그들의
부도덕성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뉴 그랜져 XG는 왜 출시 당시부터 재측정을 하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무게가
늘어난 것을 은폐하고 연비를 좋게 선전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의도적인 행동이라면 당연히 법에 저촉이 될 것입니다.
연비
과장광고 문제도 출력 과장광고와 마찬가지로 그 동안의
거짓말에 대하여 단 한 마디의 해명이나 대고객 사과도
없습니다. 게다가 연비가 판매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2,000cc 미만의 차량들은 재측정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연비가 판매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는 2,000cc 이하급
차량(EF 쏘나타 1.8제외)에 대해서는 새롭게 측정한 자료를
발표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측정을 하지 않은 것인지, 측정해 놓고도 발표를 하지 않은
것인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번 재측정의 배경이 무엇인지, 왜 2,000cc 이상과 2,000cc
이하의 차량들을 차별적으로 측정하였는지 일반 고객들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즉각
2,000cc 이하 차량의 연비도 재측정하고 국민 앞에 그 동안의
과장광고에 대하여 미국에서와 대등한 수준의 사과와
보상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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